친구들 모임가서 형제 결혼소식 알렸는데

친구놈 첫마디가

"나랑 상관없잖아" 이러는거

그게 무슨말이야? 하면서 당황했는데

"아니 상관 없는거 맞잖아 그래도 필요하면 불러"

웃으면서 이러는데 기분 개 ㅈ같은거임

형제결혼식 오든 안오든 상관없고 경사소식 알린 것 뿐인데

축하는 커녕 난생 처음들어보는 반응이라 두고두고 짜증나더라고

설령 내가 형제결혼식 초대할 지언정 저따구로 말하는게 친구 맞음??

한참 지나서 어제 술먹고 기분 나빴다고 사과하라고 했는데

끝까지 "아니 상관 없는거 맞잖아 내가 맞잖아" 무한반복

나는 상대가 잘못하고 이해를 못하면 보통 미러링하는데

오래 전 그 친구 할머니 장례식에 갔었는데

그 때 내가 상관 없는사람이라고 얘기하면 어떨거 같냐고 이랬더니

말꼬리 붙잡으면서 "내가 사과한다고 화가 풀려?? 화 풀거냐고"

이러면서 말돌리고 되려 화내고 끝까지 사과할 생각이 없더라고

그래서 걍 생각을 포기함

오래 된 친구지만 앞으로 지 경조사든 뭐든 나랑 상관없는 사람 되버림

혼자 친구라고 생각한게 허망하네 씨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