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기니까 읽기 싫으면 패스해


난 제대로 사귄건 그 여친이 처음이었고,

20대는 그 여친이 다 였음(10년가까이 만남.중간에 헤어진적이나 싫어진적없고)

너무 서로 사랑했던 사람이라 당연히 결혼은 이 여자랑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이 다가오니 내 조건(경제적)이 많이 좋고 여자는 조건이 많이 무난했어…(아 얼굴은 진짜 예뻤음.몸매도..지나가면 다 쳐다볼 정도로..나도 처음 예쁘다고 학교에 소문나서 알게되어 대쉬해서 구애끝에 사귄거고..)


그러다 내가 취미 모임에서 어떤 여자랑 친해졌는데 생각보다 즐겁더라고?학벌이나 직업..주변이 이 여자가 전여친보다 훨 좋고..

이 여자가 나 여친있는거 알면서 다가왔고 나도 거부 안했어(이때부터 잘못인듯..)

다른 이성과는 처음이라선지 전여친이 훨 예뻤어도 두근거리고 설레였음—-취미도 잘 맞고 결혼은 이 여자랑 하는게 낫다고 생각함


그러고 전여친에게 헤어지는식으로 말하고 전여친도 쿨하게 알겠다하고 헤어지고 그 모임여자랑 스피드하게 결혼함..

전여친은 연락 올까 싶었지만 한통도 없었음..


근데 살아보니 취미가 잘 맞았지만 다른것에서 맞지않고,취미 잘 맞는건 아기 키우며 바쁘다보니 소용이 없었음..

결혼후 몇년 안되었는데 전여친처럼 즐겁고 재밌지가 않았음..얼굴도 너무 못 생겼다고 생각되고..카톡에 프로필 절대 안함..

학벌도 좋았지만 일도 안하고 애들 보는데 생각보다 사치도 있더라고..

결혼은 다른 거라 생각하고 참고 일하고 애들 생각해서 살다가 와이프도 우리가 맞지않아서 불만많았고 그러다 이혼함


그러다 전여친 우연히 인스타 이름 검색했는데 최근에 인스타 시작했더라고…

 아기자기하게 남편이랑 잘 살고..그냥 돈 많은 남자하고 결혼할 줄 알았는데 보통 남자랑 편안히 잘 사는거 같더라고..아파트도 좋은데 살고…

애도 2명 낳았던데 전여친 닮아서 그런지 진짜 예쁘고.

아직도 외모도 동안에다가 20대의 예뻤던 특유의 밝음이 남아있더라고..


사실 전 여친 사귈때 워낙 예쁘고  남자한테 인기 많고 게을러서 결혼하면 나는 퐁퐁남 될꺼라 생각했는데..맞벌이도 하고 되고 열심히 잘 살고 있어서 현타옴…


생각해보이 가정환경인거 같음


전여친 집안이 화목하고 부모님 다정하신데,,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거 같음..


순간의 떨림으로 옆에 있어도 소중한지 모르고,,,그 오랜시간 잘 맞아서 그게 다른 사람과도 당연할 줄 알았고..


마지막 헤어질때 전여친의 그 담담하던 표정만 생각하면 요즘 너무 힘들다…

전여친은 얼굴에 비해 모든면에서 가리는게 없고 털털했는데 전부인은 우리 수준에 비해 비싼것만 밝히고..또 화나네




—남자나 여자나 얼굴 수더분하다고 성격도 수더분 한거 아님.명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