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이 글 쓰는 자체가 웃끼긴한데 좀 봐주세요


상황 설명부터 할게요


결혼 생각하는 남친과 2년째 사귀고 있어요

남친 30대중반 나 20대 후반이고 남친은 일본식 술집운영하고 저는 회사원입니다.

둘다 외모 괜찮아요 남친 평소 바람끼 없었음


예전에 남친가게에 알바생을 뽑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잊고있다가 뽑았냐고 물어보니 뽑았다고 해서 대학생?물어보니(보통 대학생이 많아서) 아줌마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엔 왜 아줌마야?대학생 안뽑냐고 하니 자주 그만두어서 나이 있는 사람으로 뽑는다고 하길래 그런가했죠.

나이는 43살이라고 했어요.


그러고 신경 안쓰고 저도 바빠서 남친가게에 가선 안만나고 시간이 흐르다가 지난주에 오랜만에 친구랑 남친가게에 말없이 갔어요


딱 들어가서 자리 잡고 남친 어디있나 보는데 남친이 보이더라구요 

남친이 직원실에서 나와서 주방으로 웃으며 걸어가는데 주방에있는 어떤 여자에게 말시키더군요

그 여자를 본 순간 딱 쎄한거예요 솔직히 예쁘더라구요

남친이 나중에  저 온거 알고 제 자리에서 잠시 얘기하고 갔고,저 여자가 아줌마 알바생이냐고 물어보니 맞대요

근데 누가봐도 아줌마가 동안에 예뻐요 

인스타 나오는 동안호소인 그런 느낌이 아님

성형한 느낌없고 피부 진짜 좋고 날씬해요 깔끔한 미인상

같이간 친구가 농담으로 니 남친 저 아줌마한테 반하는거 아니냐 이혼녀면 단속해야겠다라고 깔깔 거리며 웃으며 말하는데 전 웃끼질 않더라구요


그 여자는 이혼녀도 아니고 애도 있고 회식 이런것도 집에 빨리 가야해서 안간다고 들었어요

경력 단절되어 일자리 구하다가 퇴근시간 일찍 맞춰준다고 몇시간만 일하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남친 폰도 바람피거나 사적으로 대화한것도 거의 없고요


전혀 접점이 없는데 남친이 주방으로 웃으며 가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않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딱 좋아하는 이성에게 설레여서 걸어가는 느낌같아서 그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요 


그리고 저랑 테이블 앉았을때도  남친 시선이 그 아줌마한테 가더라구여

뭔가 아줌마는 관심없는데 남친이 관심있는 느낌이랄까 ㅜㅜ

사장과 직원 느낌이 들지않아요ㅠㅠㅠ

그 아줌마는 남친에게도 거의 무표정이고 서빙할때만 손님에게 미소짓더라구요


저는 20대인데 40대에게 이런 생각을 갖는다는게 자존심 상하고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너무 걱정하는걸까요?ㅠㅠㅠㅠㅠ

제가 촉이 좋은편이라 이런걸 무시 못하겠네요 ㅠㅠㅠ제발 좋은 조언 부탁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