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 둘 키우고 있는 84년생 아빠에요
저는 성장과정이 좀 독특해요
제가 중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저는 아버지랑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아버지의 일로 인해 저는 난생처음 프랑스라는 나라에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외국인 학교를 다니면서 낮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어려운 불어를 배우고 점차 현지인들과도 친목을 가지게 되며 여차저차 프랑스 생활에 적응을 했어요
아버지는 몇 년을 프랑스에서 일하시다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저는 프랑스 생활이 제법 만족스러워서 아버지께 파리에서 대학을 다니겠다고 말했죠
결국 아버지도 승낙을 하셔서 저는 프랑스에 남아 공부를 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홀로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20대의 프랑스 생활이 썩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귀화를 마음 먹었죠
그러다가 제가 20대 중반에 한국에 잠시 가서 있을 때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와이프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교제하다 도중에 아이가 생겼고
그 때부터 결혼을 맘먹고 시민권 취득에 더욱 박차를 가했어요
2010년 첫 아이가 태어났고
얼마 안가서 저는 시민권도 취득하는데 성공했고
와이프를 프랑스로 초청해 데려왔어요
그렇게 잘 풀린다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와이프가 프랑스에 너무 적응을 못했어요
자기 가족도 친구도 하나 없고 언어도 안 통하고 그런 것들로 인해 너무 외로워하고 답답해 하더라고요
저는 프랑스가 좋았지만 저한테 가장 소중한 존재는 아내였기에
결국 2012년 프랑스 생활을 접고 아내와 한국으로 와서 살았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거에요
제 얘기가 좀 많이 길었죠?ㅎㅎ
이 얘기를 한 이유는 고민을 털어놓기에 앞서 이 이야기를 해야 글이 연결과 이해가 될 것 같아서 썼어요
저는 비록 와이프를 위해서 한국에서 거주하지만
제 자식들은 프랑스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 두 딸은 아직 미성년자라 프랑스와 한국 복수국적을 가지고 있어요
나중에 성인이 되서 국적을 선택해야할 시기가 오면 왠만하면 프랑스쪽으로 가도록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제 큰 딸에게도 아밀리라는 프랑스식 이름만 지어주고 한국 이름은 별도로 지어주지 않았어요
학교는 서래마을에 있는 프랑스계 학교에 진학시켰고요
제 나름대로 한국에서 살지만 프랑스의 정체성을 지켰으면 해서 그랬어요
집에서도 딸들이 아빠인 저와 대화할 때는 불어로 대화하고
엄마랑 대화할 때는 한국어로 해요
아무튼 제가 이번에 와이프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큰 아이가 10년생이라 곧 중학교를 졸업합니다
저는 아이가 이제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고 비교적 좁은 사회인 한국보다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경험을 할 수 있는 파리에 가서 견문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와이프에게 큰 딸을 내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파리로 보내서 그곳에서 공부와 그 외 여러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다 라고 말했는데
와이프가 상당히 반대를 합니다
17살 여자애를 혼자 외국에 보내는 건 너무 위험한 것 같다
꼭 파리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
서구의 안좋은 문화에 물들 것 같다
등의 이유를 들어서 반대를 하더라고요
저는
과거 우리 17살이랑 지금 아이들 17살은 매우 다르다, 지금 17살은 정말 영리하고 성숙하다
좁은 우물인 서울을 벗어나 여러 문화와 인종이 만나는 파리에서 살아본다면 분명히 딸에게 도움이 될 거다
서구사회든 한국이든 어디든 단점은 있다
등으로 와이프를 설득하는데 와이프가 상당히 생각이 확고해요
그리고 와이프는 제가 굳이 딸들에게 프랑스 정체성을 심어주려는 것도 그닥 좋아하진 않더라고요
이미 아주 어릴 때부터 유년시절을 한국에서 계속 살아왔는데 갑자기 프랑스인으로 살라고 하면 혼란스럽지 않겠느냐고요
음..
솔직히 와이프 말에도 상당히 일리가 있어요
그래서 참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많이 고민이 되요
다만 저는 제 어린 시절 프랑스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제 딸들이 프랑스인으로서 살아간다면 뭔가 주위에 휘둘리는 사람보다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인격을 형성하고 스스로의 행복을 우선하는 행복한 삶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와이프와 더 깊이 의견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봐야겠죠
혹시 여러분들께서도 조언을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아서 글을 써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니자식은 니가 아니다 시발롬아 딸이 살고 싶은 본인 인생을 살아야지 뭔시발 프랑스 국적가진새끼가 마인드는 조선시대 씹선비그자체노? 국적도 본인이 선택할 문제지 니가 뭔데? 부모는 부모역할만 하는거제 자식새끼 인생을 니가 살아주는게 아니다 마인드는 김치영포티 마인드 그자첸데 프랑스 사람이래 개웃기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