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진중한 고민임


20대 후반 남자임
나는 어릴 때부터 도미넌트 성향이 있었어
그것도 상당히 심하게
나 자체가 되게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다 보니까
나하고 성적으로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매우 어려움
그리고 애초에 여자친구한테 성향을 커밍아웃 한다는 게 쉽게 되는게 아니더라
어느 여자가 자기한테 "너를 암캐처럼 다루고 지배하고 싶어" 이런 말하는 남자를 좋아하겠어
그래서 과거 연애할 때는 성향을 아예 티를 안냈어
그러다가 재작년 쯤에 성향이 맞는 여자를 알게 되서 그냥 욕구만 해소하는 DS 파트너 관계로 지내고 있어
그 여자랑은 진짜 그냥 몸만 섞는 파트너고 이성적 감정 그런 거 전혀 없음
그런데 그 여자랑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는 도중에 작년 여름에 호감이 드는 여자랑 썸을 타다가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
그러니까 연애와 섹파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게 된 거야
처음에 연애 시작하면서 파트너 관계를 청산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자친구 상대로는 내 성향에서 오는 욕구를 해소하기 어렵겠더라고
그래서 결국 두 관계를 동시에 안고 가기로 한 거지
그래서 그 이후에 여자친구와는 평범한 섹스를 하고, 파트너와는 욕구를 해소하는 관계를 맺고 그렇게 살았어
그런데 여자친구랑 사귄지 지금 7개월 정도 되고 관계가 점점 깊어지는데 그럴 수록 솔직히 죄책감도 점점 심해진다
지금 여자친구라면 정말 결혼까지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이중생활을 지속해도 될까하는 생각이 계속 나를 괴롭게 해
그런데 또 한 편으로는 여자친구한테는 절대 내 성향을 커밍아웃 못할 것 같은데(내가 커밍아웃하면 여자친구가 날 혐오하고 날 떠날 것 같음) 그러면 내 성향에서 오는 욕구를 풀 이 파트너를 버리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그래서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