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의대 편입이나 로스쿨 같이 전문직 라이센스를 위해서
잠깐 있는거 말고는 수도권 떠나지 마라
내 케이스를 예로 들면
연고대 학석사 출신으로 약 10년전에 지방(그것도 남초 도시)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라는 겉보기엔 그럴싸한 직장을 잡음.
그때만 해도 공공분야 열풍에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당시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음. 지금은 대기업들이랑 격차가 좀 있지만 그래도 정년과 워라밸을 챙기며 그럭저럭 다니고 있음.
근데 문제는 연애/결혼이더라. 장거리 때문에 헤어지고 나니까
일단 연고 없는 곳에서 소개팅 받을 곳도 잘 없었고,
젊은 여자 품귀로 여자들 눈높이 맞추기가 하늘에 별따기임.
서울/수도권에 남은 대학교 동기들이나 대학원 선후배들 보면 대부분 외모, 나이를 좀 내려놓고 비슷한 스펙(대기업이상)이랑 결혼하거나 스펙을 내려놓고 어리고 예쁜 교사-공무원 만나던데
나를 비롯한 회사 동기들에게 소개들어오는 거 보면 나이나 외모 메리트가 없는 교사-공무원-간호사 정도임.
만약 나이나 외모를 상향 시키면 직업이 어디 전문대 출신 간호조무사, 공무직, 물리치료사, 좃소 경리 이렇게까지 낮아짐. 이 사람들이랑은 살아온 궤적인 너무 달라서 가치관도 안맞고 결혼까진 못가겠더라
그러니까 요약하면 지방 내려와서 여자 만나려고 하면
1. 가뜩이나 젊은 여자도 가뭄에 콩나듯인데
2. 스펙을 조금 챙기면 나이나 외모에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고
3. 나이나 외모를 조금 챙기면 스펙에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
아주 ㅈ같은 상황을 맞이하게됨.
따라서 결혼 생각있는 미혼 남자들은 연봉 한두푼 같은것에 혹하지 말고 수도권에 꼭 붙어서 제짝 만나라
지방이 여자만나몀 속도는 빠른데 여자만나기가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