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내년이나 내후년 안에 결혼하려고 하고 연애 5년차에 동거중임.

남친이랑 자영업해서 쉬는날이 거의 없는데, 어디 나가서 나가놀거나 술마시는거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라 게임하는게 유일한 휴식인 사람임.

나는 그거 알고, 건전한 취미라고 생각해서 밤새서 게임을 하든 게임에 현질을 하든 신경 1도 안 씀.

롤이나 아이온 배필 등등 다양하게 하는데, 가끔은 너무 재밌는지 밥도 거르고 게임하고싶어해서 나도 그런거 보면 괜히 행복하기도 함.

그래서 과일 깎아서 가져다주거나 음료 챙겨주고 가끔 너무 게임에 빠져있으면 밥도 피시방처럼 쟁반에 챙겨줌. 이상한거라고 단 한번도 생각한 적 없고 오히려 기분좋고 뿌듯했음.

친구가 근황 물어보다가 남친 게임 좋아하냐길래 앞서 말했던 것들 얘기해주고 나도 요즘에 같이해보고싶어서 노트북샀다고 하니까 나보고 왜그렇게 사냐고 극대노를 함.

존나 왜 화를 내는지 아예 모르겠어서 왜그러냐하니까 요즘같은 시대에 왜 그렇게 고생을 자처하냐고 함 시발

저 말 듣는 순간 난 행복해서,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건데 왜 니가 지랄이냐, 넌 그렇게 살어 그럼;; 하니까 지혼자 화내더니 나 차단한거같음.

시발 내가 뭘 잘못한거냐?



-3줄요약-

1. 남친이 게임 좋아함(술, 외부 약속 안좋아함)

2. 난 그게 건전한 취미라고 생각해서 존중해줌. (과일, 음료, 밥같은거 챙겨줌)

3. 친구랑 얘기하다가 말했더니 나보고 왜그렇게 사냐고 함. 차단엔딩.(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