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런 갤러리도 다있네요!
저는 해외거주자입니다. 일본.
한국에서 반도체 후공정에서 메인터넌스로 2년일하다가 관두고 코로나터져서 개백수로살다가.. 유명 반도체기계메이커 하청으로 취직했습니다.
근데 얼마안가서 회사가 망해가지고 나이도 점점 차오르고 하니까 인생은 한번 뿐이다 생각들어 도피성으로 일본워홀을 왔습니다.
워홀하다가 생활도 잘맞아 취업한번해보자한게 기계메이커 설계직으로 지금까지 정착해서 살고있네요..
뭐 대단한 연봉은 아닙니다. 그냥 입에 풀칠할 수 있을 정도이고 워홀하면서 만난 지금의 여자친구와 동거 중입니다.
코로나 시기 때 미국주식이 참 광기였죠 그 때 투자했다가 전재산 다까먹고 빈털털이로 일본와서 모은 돈 얼마안되는데.
이 여자는 저의 사정을 다 알면서도 몇년 간 저를 만나주고 같이 살아왔습니다. 이제 혼인신고하네요.
여자친구도 저도 서로 양국에서도 결혼식은 올리지말고 사진이나 간단하게 찍자고합니다. 부모님이랑 제가 뿌린 축의금은 아깝지만 뭐 다른사람들이 결혼준비하는걸 봐왔기에 이 시간아껴서 여행이나 다니자고 합니다.
도피성으로 해외에와서 제 취업도 엄청 도와주고 항상 웃어주는 좋은 여자를 만나서 내가 이래도 되는걸까 운이 좋았던걸까 생각하네요.
일단 동거해보고 결정하자했는데 1년간 성격도 잘맞고 서로의 시간도 존중해주니 이 여자에게 제 남은 인생을 헌신하고자하네요!
집도 35년 페어론으로 대출받고 둘이 모은돈 좀 더해서 도쿄외곽에 하나 구입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한국이었으면 이런 삶 못누렸을거같아요.
축하드려요. 운이 좋으시네. 일본은 외국인한텐 부동산대출 안해주는데, 와이프될분이 정직원이신가봐요.
3년이상 재직하거나 영주권 결혼한 부부는 잘해주더군요. 물론 아내될사람도 저도 파견직이아닌 정사원입니다.
@글쓴 결갤러(150.91) 그러니까 그게 운이 좋은거 같아요. 일본 가있는분들의 절반이 자영업이나 it계약직, 유튜브나 인플루언서같은분들이 많잖아요. 그런분들 젤 힘든게 자기가 오래있어도 일본이란 나라의 밖에서 존재하는사람처럼 느껴진다하더라구요. 일본 대출도안되고, 월세도 퇴짜 맞을때도있고. 그런점은 일본이 좀 폐쇄적인사회같다고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