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혼자 고민고민하다가 글 적어봅니다
전 29남자이고 상대방은 31연상녀입니다
만난진 3년이 조금 넘은 상태이구 지금 나름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도 전부터 결혼은 늘 하고싶어했고 여자친구 여동생이나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준비하면서부터 여친도 본격적으로 결혼이 하고싶은 눈치입니다
다만 저는 모아놓은 돈도 그렇고 요즘 아예 새로운 쪽으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아직 결혼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않습니다
또한 지역이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여친과 저는 장거리커플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쪽 지역의 결혼문화와 제가 아는 결혼문화가 좀 다른부분이 있기도하고
어디서 결혼할지, 결혼 후 어디서 살지 등 생각할 부분이 보통보다 조금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제 여자친구는 좋은사람입니다
배려할줄도 알고 따뜻하고 애교도많고 부족한 저를 보듬어주는 사람입니다
만약 결혼한다면 이런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람에대한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어릴적부터 결혼이 너무 하고싶었지만 막상 결혼이라는게 조금 현실적으로 다가와서인지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원래는 지금 여친을 절대 놓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여자친구가 원인으로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헤어질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을만큼 크게 싸웠는데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싶어 노력하는 여자친구 덕분에 결국 헤어지진 않았지만 그때 여자친구에게 너무 크게 실망해서 헤어질수도 있다는 선택지가 생긴 이후로 이때부터 확신이 들지 않는거같아요
저는 어떨지 몰라도 여자친구는 벌써 결혼 적령기에 가까워졌는데 제 이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여자친구랑 연애하다 막상 결혼을 못하겠다 말하면 여자친구 입장에선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는것이니 정리할거면 진작 정리하든 아니면 제 마음을 바로잡든 둘 중 하나는 하는것이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 연애야 잘 하고있지만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그때마다 부담이 많이 됩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 주변에 상담할곳도 없고 마음만 계속 무거워져 여기에서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글 남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에 여자친구와 크게 싸우고 실망했다는 게 무슨 일인지 그걸 알아야 뭐라도 말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