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모쏠....
작년에 작정하고 인생 첫 다이어트 시도함. 식단 유산소 빡세게 해서
키176에 105키로에서 70키로됨
평생 돼지였다가 빼니 주변에서 위고비 같은 거 했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평생 해본적 없어서 그랬지 빼는거 자체는 어렵진 않더라
유지가 어려워서 80으로 요요 오다가 다시 70초반으로 내렸음
근데 그래도 못생김
사실 맨날 혼자였고 친구도 없고
소개도 여초직장인 덕에 두어번 받아보기만 했는데 상대 반응 다 안좋았어
그냥 이렇게 살아왔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에 어느날 결정사 홍보 영상 그런게 떴고
궁금해서 내 스펙 입력해봄
교사 지방국립4년제 키176 모은돈2억 38살
결정사에서 내가 입력한거 보고 전화와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내가 한쪽 눈이 안 보이는거 말했음
직원분이 나 기분나쁘지 않게 굉장히 조심스럽게 죄송하다면서 돌려돌려 가입 어렵다 말씀하시더라
단순히 돈 벌려면 나 가입시키고 몇번 소개 받게하면 되겠지만 나한테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정중하고 좋은 분이셨음
사실 예전부터 어렵겠다 생각하고 있었음
항상 결혼 노래부르는 엄마도 십년쯤 전에 동생이 아직 결혼 안 했을 때
엄마 같으면 동생이 나처럼 아픈 곳 있는 애 데려와도 결혼 시키겠냐니까
-우리집은 이미 아픈 너 있으니 동생은 아픈 곳 있는 애 만나면 안된다고
아픈 아들이 있는 엄마도 동생이 아픈 애랑 결혼하는건 안된다면서
내가 결혼하길 바라면 양심없는거라고 엄마 가슴에 대못을 박은 적 있었음
한살한살 나이 먹을수록 복잡하다 그냥
힘내라
중국가서 각막이식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