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청첩장을 인쇄하고 다 뿌린 상황인데 결혼식을 연기하겠대,
겨우 한달 남은 상태에서..

위약금 많이 나오던데 그걸 혼자 감내 하겠다는데
그걸 한다고 해서 본인이 책임감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텐데..

이유는 내가 일을 다시 구하고 안정되면 결혼하겠다는 건데,

퇴사하게 된 계기는 원래 팀장을 달아야 하는데 정치에 밀려서 다른 사람이 팀장이 되었고
팀장 쪽 라인들에게 2개월 동안 공격 받다가 회사가 멀어져서 그만두는 것이었거든..

회사 입장에서도 신혼여행이다 뭐다 하면서 일정 비워지니까 겸사 그만두라는 눈치였고..

여러모로 사건이 겹치니까 현타가 오네..

내가 남자친구를 믿고 결혼할 수 있을까?,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을까?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남자친구에게 다시 희망을 걸 수 있을까?

내가 30대 초반이고 남자친구가 30대 후반 내년에 40대야.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