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은 연말에 총 2번함.


사실상 협상이 아니라 통보긴 했고


그래도 동결이 아니라 오르기도 했음 2번 전부.


이번에 승진까지해서 더 올랐는데.


세금을 조까치 많이 띠어서 승진전이랑은 실수령 별로 차이안남.


첫입사때


실수령 270~280 정도로 기억하고


그 다음해에 200후반으로 오름.


그 다음해에 300까지 되고 승진해서 몇만원 더오름.


지금딱 통장에 6천 살짝 넘게 찍혀있고


4월달 월급 받으면 딱 2년채우는데. 그거받으면 6300즘 될거같음.


친구 애인 돈많이 깨지는 취미 물욕 없고


캥거루족이니.


월급타면 고정비빼고 거진 싹다 저금했음.


고정비 외 지출은 가족들 생일이나 명절때 용돈좀 드리는거랑


담배값, 그리고 어쩌다 허기에 못이겨 사먹는 만원 미만 국밥,


그리고 5만원씩 정액끊으며 다녔던 피시방 ( 유일한 취미 )


집에 컴퓨터도 아버지방에 딱 한대있고. 그마저도 컴이 구려서


내가 하는게임 파티사냥을 못해서 피시방감.


차라리 컴퓨터를 사지. 왜 돈낭비냐 할수있는데.


태생이 히키아싸라 피방에서나마 사람들 온기를 느끼고 싶어서 피방을 자주간듯.


암튼 좆댄게.


과소비심한 사람들이 흔히 월급 모을때 쓰다 남은돈 이런거처럼.


나는 그냥 어쩌다가 쌓인 돈임


모으자하는 의지가 있어서 모은게 아니란 말임.


걍 백수히키를 하도 오래해서. 어쩌다 취직은 하게됐고.


일은 하는데 돈을 모은다는 목표의식 이런거 하나없이 걍 일만나가고


쉬는 날은 하루종일 게임만 붙잡고 살았음.


게임 참 재밌었지. 백수히키일때는 죄책감,걱정,압박감때문에 하나도 재미없다가.


막상 취직도했고 돈도 벌고있으니까 그 안심감때문에 재밌게 했던거같음 2년간.


근데 최근에 그 재밌게 했던 게임에 현타오고 지루해지니까


내가 뭤때문에 살지 존나 생각 많이듬.


결갤 다시 기웃거린것도 걍 할거없고 할거없으니 잡생각이 많아져서 온거임


백수히키일때 하루종일 커뮤만 했거든.


백수히키일때 느끼던 그 좆같은감정을 2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이 느끼고 있는거보면


하나도 인간으로서 성장을 못했다는게 슬픔.


걍 일안하는 히키코모리에서 일하는 히키코모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오늘 쉬는날인데 이 우울한 감정에서 도망치려고


오전부터 남들 저녁먹을시간 까지 쳐잔다음에 이불밖에서도 나가기 싫어서


한두시간있다가. 잠도 안오고 하도 답답해서 글써봄.


분명 빚에 쫓기는 사람, 건강이 심각하게 안좋은 사람, 범죄에 휘말려있는사람


등등 나보다 훨씬 상황안좋은 사람도 많은거알겠는데


일단 낮잠을 5시간이상 때려박고 멍해진 상태에서 하소연할곳 없어서


인터넷에 똥글 쓰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타 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