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개팅 했던 여자가
30대 중반, 평범한 외모, 경x대 지방캠퍼스 졸업
중견기업 이천 물류센터에서 제품 디자인 업무
집안 4인가족 서울에 아파트 1채(강,서,송,용산 등 아님)
(평범한 중산층 집안)
이었는데
그 여자가 나한테 "스타트업이나 레스토랑 하시지 왜 편의점 하시냐?"라고 물었거든?
tv에 나오는 쉐프 고용해서 멋있게 있어보이게 하는 레스토랑을 말하는 거 같아보였는데
아마도 스타트업 ceo 사모님, 레스토랑 사업가 사모님이 되고 싶은 거 같았음.
내가 그 질문 듣고 그 자리에서 뭐라고 말은 못했다.
그 여자가 말하는 수준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려면
대충 50~100평 정도되는 규모의 상가 인테리어 비용 대충 5억원
tv에 나오는 쉐프 월급 1000만원 + 보조 조리원 2명*250만원=500만원
상가 월세 1500만원, 관리비+기타 잡비 500만원
월 고정지출만 3500만원 정도 예상되는데
만약에 이거 하다가 망하면
인테리어비용 5억원 + 철거비용 1억원 + 상가 임대기간 동안 적자(2년 적자 2억원 예상)
사업 1방에 8억원이 삭제된다.
웬만한 아파트 1채 가격이 날아간다고.
돈이라는 게 모으는 건 어려운데, 쓰는 건 순식간이다.
지 주제파악도 못하고 이것 저것 일 벌이다가 재산 말아먹는 거 순식간임.
니들 자영업이 존나 쉬워보이지?
편의점에서 바코드만 띡 하면 다 해결될 거 같지?
(솔직히 다른 자영업에 비하면 쉬운 편은 맞음)
음식점은 쉬워 보이지? 남들 다 식사할 때 불앞에서 음식 만드는게 존나 힘드는 일이야
음식 조금만 맛 없거나, 음식 가격 조금만 비싸면, 그날 준비한 음식재료 폐기 나는 거임.
oecd 살자율 10년 넘게 1위가 괜히 나온 통계인줄 아냐?
전문직이든, 중소기업 회사원이든, 공무원이든, 자영업자든, 노가다꾼이든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남이 하는 일이 다 쉬워 보이고 만만해 보인다면
그건 니가 자기주제파악 못했거나, 아니면 니가 나르시시스트라는 증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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