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자녀 둘 있는 아빠입니다.


와이프랑은 큰집으로 이사오면서 서로 맞벌이를 한 지 1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새로 구한 직장이 회식이 빈번하고 근무시간도 야근도 잦고 가끔씩 토요일 일요일도 근무를 합니다


오늘도 제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 회식을 한다고 하여 잘다녀오라하고 애들 저녁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누워있다가


오늘 와이프가 많이 취해서 왔고(평소 회식때도 자주 취하긴 함)


오늘따라 이상하게 쎄한 느낌이 들어


만취한김에 폰이나 살짝 봐볼까 하고 둘러보다가


비상금은 넉넉하게 갖고있나 싶기도 하고 용돈 항상 부족하다해서 어디에 쓰느라 부족할까.. 너무 적게 주나.. 싶어서 은행어플 몇개 보다가


카카오페이를 봤는데 다른 은행 어플들과 폰 잠금 등


항상 사용하는 비번이 아니라서 풀지를 못하다가


어떻게 우연찮게 풀게 되었는데


1월 출금내역에 모텔이 찍혀있네요


토요일이었고 갑자기 출근해야 한다는 날이었습니다.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이 모텔 대실 시간과 겹치고


야놀x 어플이 있길래 들어가보니 모텔 대실 떡하니 결제되어 있네요


손발이 너무 떨려서 일단 출근하는척하고 나와서 차에 있는데


도저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반응을 하고 어떻게 얘기를 꺼내고


이혼을 결심해야 하는지, 애들 생각하면 아닌가 싶다가도


한번 핀 바람이 두번 안되리란 보장도 없고


와이프가 직접 결제한 게 있을 정도면


한두번이 아니라는 합리적인 의심도 들어버리고..


무슨 반응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고 마무리 해야할 지


도통 머리가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계실지.. 늦은 시간에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속은 계속 타들어가서


여기에라도 푸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