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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종교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18살때 모종의 계기로 교회에 가고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서 기독교인이 됐고 그래서 혼전순결임

종교적인 이유 말고도 첫사랑과 모든 것을 처음 함께 하고 싶은 로망이 있음

근데 인터넷에서는 "동정남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같은 글 때문에 흔들림

내 믿음이 부족한거겠지.... 그렇지만 적어도 혼전순결을 지키는 여자들은 내 가치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는데 찌질하고 열등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겁남


2.

학창시절때 앓았던 마음의 병과 겪었던 시련 때문에 분노와 열등감이 가득한 세월을 보냈음

주변에서는 "교회 다니고 나서 많이 변했다~" "성장의 아이콘이다~"

라고 하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불안과 분노가 가득함

변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음


더이상은 이제 "베타남은 설거지~" 같은 한탄과 분노를 쏟아내고 싶지 않고 염증이 남

이제는 다른사람들을 비난하고 혐오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내가 변하고 싶음


난 인터넷에 온갖 분노와 혐오를 쏟아내지만

'밖에서는 비전과 야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다가 집에 오면 순수하고 귀여운 아내가 천사같은 아기를 안고 기다림'

이런 가정을 원하고 아버지이자 남편이 되어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음

하지만 나는 너무 증오에 찌들었고 

내가 변할 수 있을지

내가 저렇게 바뀔 수 있을지

확신이 없고 겁이남

바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