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M.php?id=westernfood&no=29bcc427b78777a16fb3dab004c86b6f0c84ca7046af80d61729067406f0476422d9c892432ca7843d53e8a16b95fc4ce3c474fa2762d5d6fc3440b1928d26c445376b005809278791e10b139fdbd9487e5b73

viewimageM.php?id=westernfood&no=29bcc427b78777a16fb3dab004c86b6f0c84ca7046af80d61729067406f0476422d9c892432ca7843d53e8a16b95fc4ce3c373f87067d5dfad3417e0c2df7ea36c4e6b8c6c04fa662ca9c9999b

viewimageM.php?id=westernfood&no=29bcc427b78777a16fb3dab004c86b6f0c84ca7046af80d61729067406f0476422d9c892432ca7843d53e8a16b95fc4ce39926ae7530868cfc3441b9908921cb841567d5bb71927f3bdf93c49fdccf7a900afb

 좀 지난 떡밥인 한식의 세계화에 관련된 내용이라 한번 써봄.

 일단, 미국내 한국계 쉐프중에 Roy Choi 라는 사람이 있다.
 물론 나보다 더 잘 아는 횽들이 많겠지만, 일단은 양겔러들 좋아하는 CIA 수석졸업에
 미쉘린 3 스타 뉴욕 레스토랑 Le bernadin 출신 요리사라고 하네.

 이사람이 친구 설득에 넘어가서 Kogi 라는 코리안 타코 트럭을 공동 창업해.
 http://youtu.be/pIfdHUwbarY (CNN covers Kogi taco truck)

 한식에 멕시칸을 더한 퓨전 음식 + 트위터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해서
 L.A. 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수많은 짭을 양산하며 유행을 만들어냈어.

 한군데서 죽치고 파는게 아니라, 트럭의 이동성을 살리며 장소 이동할때마다 트윗하는 식.
 트럭이 새 장소에 도착 하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지.

 Roy Choi 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Chego (최고) 라는 레스토랑을 개업해.
 http://youtu.be/r4KDyEMjPbo

 여기 또한 코리안 퓨전 레스토랑인데, Kogi 와 다른점은 타코가 아닌 Rice bowl 이 베이스라는 거야.

 오늘 내가 L.A. 체류마지막 날이라, Kogi 트럭은 허탕을 치고 대신 여기를 한번 방문해 봤는데,
 그 감상을 조금 써볼려고.





 


 일단 Kogi 트럭의 마케팅도 색다른 점이 있었지만, Chego 도 만만치 않더라.
 배달이 안되고, 예약도 안되고, Take out 전화 선주문도 안되고, 하여간 모든게 셀프야.
 그릇은 전부 재활용 종이 용기에, Take out 을 해갈라 치면 일단 음식을 받고 포장도 손님이 스스로 해야되.
 점심때는 열지도 않고 개점 시간은 오후 5시 반.
 게다가 앉아서 먹을라 치면 벽을 보고 카운터에 줄줄이 앉아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칵테일 테이블에 서서 먹어야 하는둥, 하여간 의도적으로 최대한도로 손님을 불편하게 하는듯한 컨셉인데,
 신기한게... 장사가 잘돼.
 그냥 잘되는게 아니라 무지 잘돼.

 한식이 해외에서 히트치니 뭐니 하길래 막상 가보면 한국인이 90% 인 식당들과는 다르게,
 여기는 타국인이 90% 야.
 그래서 한식의 세계화에 관심이 있는 횽들은 이 가게를 알아두면 뭔가 참고할 점이 있을것 같아.
 


 음식 맛에 대한 얘기도 물론 해야겠지.

 기본적으로 메뉴는 홈페이지 http://eatchego.com/ 에서 볼 수 있지만,
 내가 오늘 먹어본 메뉴는 3가지야.
 Ooey Gooey Fries 
 3PM Meatballs
 Chubby Pork Belly

 미국애들한테 평이 좋은 놈들로 골라서 시켜봤어.

 일단 우~이 구~이 프라이.
 미국애들은 어딜가나 프렌치 프라이는 꼭 있어야 하는것 같애.
 치즈 프라이 위에 삼발이라는 칠리 소스, 실란트로와 깨소금, 채썬 칠리가 올라가고, 특이하게도 초절임한 통마늘이 구워서 고명으로 올라간다.
 기본적으로 감자와 치즈의 포근한 맛에 매운 생 칠리를 채썰어서 살짝 킥을 주고, 그 위에 향과 고소함을 더했어.
 먹다가 자칫 지루해지면 통마늘 절임으로 입가심이 되고.
 처음 먹어보는 여러문화가 섞인 생소한 잡탕맛이면서도, 신기하게도 거부감이 크지 않고, 먹을수록 생각 없는 잡탕이 아니라 재료 하나하나의 역할이 분명함을 알게 되더라. 베스트 셀러인 이유가 있는듯.

 오후 세시 밋볼.
 서양식 밋볼 보다는 좀더 만두속 같은 느낌이야. 아마 두부가 들어간 듯해.
 이 고기 경단 3개를 반죽을 발라 튀겨낸다음 들척하고 매콤달콤한 소스에 범벅을 해서
 위에는 파와 깻잎을 채썰어서 마구 올린 후 깨소금을 뿌려서 준다.
 내가 알기로 깻잎이 서양애들 입맛에 익숙한 재료가 아닌데도 인기가 좋더라.
 튀김옷이 소스를 듬뿍 머금고 있으면서도 바삭함을 유지해서 좋았는데,
 아쉬운점은 아무래도 미국애들을 겨냥하다보니 단맛을 너무 부각시킨 것 같애.
 

 마지막으로 쳐비 폭 벨리.
 일단 비빔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셋중에 제일 난해한 요리였어.
 기본적으로 밥과 소스 (동영상 보면 알겠지만 소스도 한두가지가 아님)
 야채종류는 타이바질, 실란트로, water spinach (동남아 식재료래)
 피클링한 수박무, 딥 프라이한 샬롯과 마늘칩이 들어가는 것 같고,
 노른자를 반숙한 계란을 올리고
 스모키하게 구워낸 삼겹살, 그 위에 갈은 땅콩과 깨소금이 올려져서 나와.

 일단 이 삼겹살은 살짝 뻑뻑한 감은 있는데 스모키한 향이 듣도 보도 못한 절품이야.
 동영상을 보면 무려 12 번이나 글레이징 한다고 하니 수긍이 간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단맛이 아무래도 강한 편이고,
 1회만 방문하고 맛에대한 평가를 하기엔 좀 부족한듯.
 하여간 그만큼 복잡하고 난해한 맛이여.

 아 쒸. 이걸 누가 다 읽을래나. 쓰다보니 뭔짓인가 싶다 귀찮..

 3줄요약
 Roy Choi
 Kogi 코리안 타코트럭
 Ch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