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파인 다이닝 업장 급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는 소리들 좀 하지마세요..  꿈만 먹고 사는 학생들만 급여 관한 글에 댓글을 쓰나.  이름있는 곳일수록 급여가 낮습니다. 경력+배움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월급을 얼마나 깎고 들어가야 하는데.., 주방장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아무 정세 모르고 막 업장 차린 초짜 사장만 아니라면......파인다이닝 주방장보다 동네 잘나가는 중국집 주방장이 돈 훨씬 잘 받습니다.

 

중국집은 자신이 쌓아둔 경력을 풀어내는 경우가 많고 파인다이닝 업장은 그곳에 있다는 것만으로 경력이 쌓인 다는 개념이 깔리기 때문입니다.

 

  카더라 통신을 아는 것처럼 쓰는 분 말 믿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동네 업장이든 파인다이닝 업장이든 윗사람의 급여를 묻는 건 껄끄러운 행동이기 때문에 쉽게 알 수가 없는데.... 

 

 아무튼 급여는 짭니다. 현재 이력서 들어오는 것만 봐도 .. 2014년 기준으로 막 졸업한 조리과 학생이 희망 월급에 180만 써도 어이없는 표정 짓습니다. 180은 파인다이닝에서 쉡 드 파티나 심지어 수쉪급까지도 갑니다.(일반적인 수쉪급은 200-230) 물론 라쿠xx에선 신입도 160은 맞춰준다긴 하지만... 심지어 네임 벨류도 적은 곳인데 120..130도 맞추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 서래마을에 해산물 프렌치 앙xx(비공개로 까서 미안하지만 거긴 정신 좀 차려야 합니다. 면접만큼은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하는데 "실력 부족하면 뭐 욕 좀 먹으면서 배우면 되고요" 같은 식으로 말하면 안 되죠.)에 면접을 갔느데,, 인턴 100만원 3개월요구하덥니다, 경력이고 뭐고 뽑아두면 다 잘 못하더라고,,,,,,, 그때 제 조리 경력이 (이태리, 프렌치 등 3년 차)/ (총 조리 경력,  7년)이었습니다. 그때가 88년도고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멀지 않은 때라..  지금도 그럴 것 같네요.

 

 

 

업장마도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니 정의하기 어렵지만,, 제 경험에 비춰 이야기 하겠습니다.

 

생활은 한 마디로 '경쟁'입니다. 규모가 크면 '정치'라는 말이 덧붙습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러다보니 끈끈한 정이 생기기가 다른 유형의 업장보다 힘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주방 구조보단 저 포함,,ㅠ 사람들 성향에 원인이 있는 것 같니다.

기본적으로 파인다이닝 업장은 이직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욕심이 강한 사람들이 많이 지원합니다.  실력에 비해 자신감이 강한 사람들도 많이 지원합니다.( 저 포함 ㅠㅠ)

 

모두가 호날두(실력 말고 성격만,,,) 같다 보니, 골이 안 들어가면 '왜 패스 구리기 해?' 라는 식으로 떨어집니다. 드리블 구리고 슛 타이밍 부족한 건 언급하지도 않습니다. 뭐 이런 건 어느 업장에서나 마찬가질 수 있겠지만 '''비율상''' 그런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윗사람이 자주 그러면 정말 뒷골 잡습니다.

 

한 파인다이닝을 접했을 때, 먼저 들어온 애가 저보다 경력도 적고 나이도 어렸습니다.(게다가 여자애 -_- 저는 편견을 버리려 노력하는 편이지만,, 일해본 바로는,,,,,,,, 주방에서 여자랑 일하기는 죽도록 싫어졌네요,) 후에 동료들 말에 의하면 자기 자리 뺐길까봐 그렇게 노심초사했다더군요. 일도 엉터리로 알려주고 제가 실수를 하면 꼭 수쉪이나 헤드 쉪 앞에서 지적하고. 앞에서는 도와주는 척은 많이 하다가도 쉐프 뜨면 폰만지고,

 

뭐 처음엔 파인다이닝이다보니 이런 애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욕하고 싸웠죠.. O_O

 

 

 윗사람에 대해 잘 보이려는 짓도 많습니다. (이건 구조적 문제입니다.)

총괄 쉐프는 대체로 출근을 늦게 하고 주방에 머무르는 시간도 적다보니, 사람들이 평소에 꾸준히 잘 하려는 움직임보다 그가 있을 때만 초인적으로 움직이려는 놀라운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다른 업장에서는 주방장님이 주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보니 각 조리사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편이지만, ..총괄 쉐프님들은 주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다보니,, 짧게 보고 사람을 파악합니다.. 그러니 있을 때는 모두가 마스터 쉐프가 되야죠. 뭐 성실하신 총괄쉐프님들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총괄 쉐프는 예전보다 요리 감각이 많이 떨어진 경영인의 단계로 보면 됩니다.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씁니다.

디시에서  배울 게 많아 눈팅만 하다 첨으로 글 남긴 현역 조리사이니(알게 모르게 서로 아는 사이일 수도 있으니) 

 

너무 쌍욕은 말아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