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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로서 최종목표는 창업이란 말이 있지


왜 그럴까?


내 생각엔 그 방향 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해

정확히는 '평범하게 일 해온 요리사들' 에 한정해서 말이지



요리사 삶을 보내면서 40대 혹은 50대 아니면 60대 정도에


요리 경력을 살려서 다른 일을 하고 싶을 수도 있잖아?



1) 몸이 아프거나 2) 근로소득을 더 벌기 위해서 3)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그러면 요리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컨설팅, 메뉴개발, 경영, 일반 회사 스카우트 같은게 떠오르긴 하는데


이게 평범하게 일 해온 요리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인가 싶은거지

물론 내가 생각한거 외에도 여러가지 방향들이 있을거야


거기서 평범한 요리사들이 제일 만만하게 생각하는게

창업이라고 생각해


그나마 접근성이 쉽다고 해야하나?


근데 이게 맞나 싶은거지


막상 창업하고나서 실패하면?

다 때려치고 야가다라도 뛰어야함?



내가 지금까지 여러 요리사들을 만나면서

"만약 창업했는데 망하면 어떡하나요?" 라고 물어봤을떄

확실하게 대답한 사람들이 없었어





가장 많이 듣던말은 "다시 현장 들어가서 빚 갚아야지~"


이게 말이 됨?


난 실제로 가게 망하고 현장에서

수솊 바로 밑에서

나랑 몇십만원 밖에 차이 안 나는 월급을 받아가면서

땀 뻘뻘 흘려가며 일 하던 40대 형님이 기억이 나


그렇게 다시 일어서려는 그 형님이 존경스럽긴 했지만



난 그렇게 되고 싶지가 않아



내 자신을 위해서도, 내 가족을 위해서라도



그냥 막막해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미안하다


요즘 고민이 너무 많다


 

"넌 뭐 얼마나 일 했길래 다 아는것마냥 얘기하냐?"라며

욕해도 상관없어. 이미 욕 먹을걸 각오하고 글을 쓴 거라서 말이지


근데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공감 할 거라고 생각해


내 윗 사람들 보면서 ' 아 나도 결국 저렇게 되는걸까?' 

하면서 현실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