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빨리 내기 위해 프리쿡은 한국에선 필요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좋은 파스타가 될 순 없음 맛을 타협하는거지
프리쿡에서 전분을 최소한만 빼고 알덴테의 식감에 빨리 도달한다는 말은 그 자체가 틀린말임 이미 전분의 호화가 진행 되었고 그걸 급냉하고 다시 녹이는 과정에서 점성이 떨어지고 면의 식감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음 그리고 면이 푹 익어서 퍼지는 지경까지 가는거 아닌 이상 면을 넣고 끓이는 초기에 가장 많이 전분을 뿜어내는데 뭘 최소화 한다는거임?
주문이 들어오면? 짧은 조리시간 안에 최소한의 퀄리티라도 낼려면 알덴테로 마무리 해야함 (프리쿡한 파스타는 완전히 익히면 식감이 훨씬 안 좋음 면의 쫄깃함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그리고 전분 뽑아낼 조리 시간도 부족하고 면의 퀄리티도 싸구려일테니 전분을 못 뽑아냄 유화는 어떻게 시킴?
면수로 커버친다? 파스타는 기본적으로 팬에서 뽑아내는 면의 전분으로 농도를 잡음 셰프의 의도대로 일관되게 만들 수 있음 근데 이 상황에선 구조적으로 불가능함 그러면 면수를 이용해야함 업장 특성상 그 면수의 간과 전분양은 매번 다름 팬에 있는 파스타의 간도 매 번 다름 이 상황에서 면수로 전분 보충을 하면서 일관된 간과 농도를 가진 파스타를 만드는건 불가능함 또 높은 확률로 소스에 천연 유화제가 없다면 면과 소스가 따로 놀게 됨
파스타는 소금간이 필수임 근데 프리쿡은 면에 충분한 간이 베이는 시간이 부족함 면의 속까지 간이 베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소스가 맛있어도 소스와 면이 따로 놀게 됨 그리고 소금간도 면의 식감에 영향을 줌 글루텐을 안정화 시켜 면이 쉽게 퍼지지 않게 해주고 만테까레 시 적당량의 소스를 빨아들이게 도와줌
프리쿡한 파스타는 이게 불가능함 크레모소한 소스를 기대하기 힘듬 면과 소스가 따로 놀고 그게 싫다면 강제로 면에 소스가 딸려오게 찐득하고 텁텁하게 만들어야함 (당장 생각나는건 퓨전 파스타들 처럼 크림 넣는거) 하지만 면에는 간이 되어있지 않아 맛이 허전함
크레모소한 소스가 딸려오고 탁월한 식감을 가진 면 자체가 맛있는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에서 미리 삶아 놓는다는건 말이 안 됨 미리 면을 삶는다는거 자체가 잘 만든 파스타의 요소들을 포기하는것과 같음
너도 좀 그만해 자꾸 싸우지말고. 프리쿡 하던 말던 내 선배들땐 다 프리쿡 했어 인마 그것도 벌써 10년도 훨씬 전인데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꼴라비니라고 당시에 이태리 셰프가 주방장 할때 난 물건만 탔지만 여튼 그땐 다 했어 정통이니 뭐니 클래식이니 따질거면 본토 가서 하던지
안 그래도 망갤 추억삼아 가끔 오는데 올때마다 싸우고 욕밖에 없네 진짜 ㅡㅡ 혈기 왕성한건 알겠는데 좀 그만해
크레모소는 니미씨팔ㅋㅋㅋ 대충 크리미한 소스라 하면되지 꼴에 비응신같이 ㅋㅋㅋ뭘 불가능이야 앰창듸야
한국에서 건면 잘한다고 생각하는 가게 좀 알려줘 가서 먹어볼래 난 생면만 주로 먹으러 다녀서 건면 진짜 맛있다고 생각한 집이 옛날에 테라13 몽고네 먹었는데 참고로 테라는 프리쿡 했었고 몽고네는 모르겠다
빠넬로, 로마냐 괜찮음 부산에 오스테리아어부 잘함 메루아 라고 안 가봤는데 가볼려고 킵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