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살이고 곧 고등학교 원서 쓸 때 조리학과 있는 학교로 가서 진지하게 요리 해보려고 합니다.
학교만 다니는게 아니라 요리학원도 다니면서 양식조리기능사도 딸 생각이고 한국에서 요리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어학원도 다니면서 외국인이랑 프리토킹 가능할 정도로 영어 실력 많이 단련해서 성인 되자마자 군대 갔다가 대학교는 스킵하고 한국 떠나서 외국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요리하는거 좋아했고 요리하는 동안만큼은 잡생각 안들고 집중도 잘 되서 진지하게 제 진로는 요리사로 정하려고 합니다.
대학교 스킵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외국으로 간다면 어느 나라로 가는게 좋고 해외에서 요리학교 안나와도 레스토랑에서 받아주나요??
한번에 유명한 막 미슐랭 1,2스타 레스토랑에 들어갈 생각 없습니다. 커리어 많이 쌓다가 적어도 30 이전엔 미슐랭 1,2스타 레스토랑에 취직해서
딱 잘하는거 하나 정도는 그 식당에서 믿고 저한테 맡겨줄 정도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요리사 서바이벌이나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 마다 나도 그렇지만 너같은 애들이 요리사에 대한 꿈을 가짐 근데 하고싶 싶다고 되는게 아니다 전세계 주방 노동자 단언코 80퍼센트는 그저 그런 식당이나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면서 살아간다. 요리사는 매력적인 직업이 아님 다들 최면걸고 살아가는거지 보편적인 삶을 생각해봐라 집에 돈 많으면 군대 가지말고 유학보내달라해
근데 각 국에서 요리사로 이민을 하기까지엔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를거임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일터에서 서서 같은일 반복하고 작업하고 밀려 들어오는 주문 쳐내는 단순 반복이 하고싶다 이거지? 집에서 대충 접시 몇개 만들어서 요리사라는 직업에 매력 느낀거라면 다시 생각해봐라
유튜브에 busy kitchen이나 restaurant pov 같은 영상 찾아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다른 직업을 하면서 취미로 요리해도 충분히 잘 하고 맛있고 멋있어보일수 있는 세상이다 요리사로 성공하는것도 다른 직업 상위 1퍼센트랑 똑같은 일이야 쉽게 생각하지마라 니가 말하는 미슐랭도 다 허상이고 미디어가 만든 겉치례일뿐임
@ㅇㅇ(106.101) 만약 지금 진로를 요리사로 정하지 않고 평범한 학생처럼 평범하게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평범한 대학교 들어가는 것을 선택한다면 하기 싫은데도 꾸역꾸역 앉아서 6년동안을 공부 더 해야하는데 그렇게 해서 무조건 성공한다면 저도 공부할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제가 공부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그 중에서도 수학 머리가 진짜 너무 안좋아서 제가 알기론 지금 이과 문과가 통합되서 그 분리된 개념이 사라진걸로 아는데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일터에서 서서 같은일 반복하고 작업하고 밀려 들어오는 주문 쳐내는 단순 반복을 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리사 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매력이나 흥미를 느꼈다기 보단 제가 요리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요리사를 하고 싶습니다...
ㅋㅋ 야이새기야 공부 안 하려고 요리사 하려는게 제일 미련한건 아냐? 여기 들어오면 어떤지 아냐? 퇴근하고 따로 공부하는놈, 마음 맞는애들끼리 스터디 하는놈, 쉬는날에도 다른 일터에 배우러 가는놈 오히려 여기가 더 빡세다
그리고 좋아하는일을 매일 같이 하는게 좋을거 같지? ㅋㅋ 해봐~ 왜 다 말리는지 아냐? 너처럼 단순하게 생각하고 오는놈들 10명 9명은 다 도망가거든 무조건
머리 나쁘다고 요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것도 여기에 진심으로 일하고 있는분들에게도 정말 실례되는말이다 오히려 머리 나쁜애들은 요리 오래 못해
정 하고싶으면 우선 대학은 들어가 그리고 아르바이트로 주방보조를 구해서 들어가봐 거기서 너에게 맞으면 바로 자퇴하고 요리하면 되고 아닌거 같으면 대학 그대로 졸업하면 되는거고
@양갤러1(121.130) 제일 최악이 뭔지 아니? 난 무조건 요리하면 잘 맞을거 같다해서 대학도 안 가고 다른 플랜B도 생각 안한 상태로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어? 내가 생각한건 이런게 아닌데?’ 하고 꿈이 접혀버리는 경우인데
@양갤러1(121.130) 그 상태에서 요리도 그만두면 넌 그냥 무직 고졸이 되는거야 ㅇㅇ 그게 제일 무서운거다
@양갤러1(121.130) 이미 저희 동네에서 유명한 음식점에 저희 아버지랑 인연이 닿는 분이 계셔서 한 7개월 정도 일해봤습니다. 그만 둔 이유는 지금이 한창 중요할 시기라서 그만뒀습니다. 한참 더울 때인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도 튼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높은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 빼고는 다 해봤는데 일할 때마다 이 길이 제 길이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힘들고 때려치우고 집 가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꾹 참고 일하는 동안은 티 하나 안내고 열심히 했습니다. 짐승같은 자기 본능대로 하고싶다고 하겠다는게 아니고 단순하게 생각한 적 없습니다. 자기 전이든 학교 수업시간이든 근 한달간은 제가 요리사로써 성공할 미래보다는 실패했을 때를 상상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해봤습니다. 요리하는게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요리사가 되고 싶습니다.
난 어떻게 일했는지는 몰라도 7개월 거기다가 아버님이랑 친분이 있는 사장님 가게에서 일 한걸로 이게 내 직업이다라고 판단하는거? 존나 위험하다고 본다
지인 가게에서 일을 하면 무조건 팔이 안으로 굽게 되어있다 넌 7개월동안 힘들게 일했다 생각하겠지만 넌 엄청 편하게 일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번 더 주방보조를 해보고 결정해보렴 이번엔 지인찬스 쓰지말고
송하슬람셰프가 니가 생각한 루트대로 살아온 케이스니 메일로든 직접 찾아가든 조언을 구해보는것도 좋을듯
넵 감사합니다
걍 어디 동네 식당 알바라도 몇달 해봐. 그래도 계속 하고싶으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