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아마트리치아나가 진짜 체급이 달리
느껴질만큼 맛있는거 같음...
그 다음이 개인 취향으로 까쵸에페페인듯?
옛날부터 파스타 좋아해서 서울 서초나 압구정
네임드 업장 다녀가면서 종종 먹고,
데이터 쌓으면서 연구해보거나 같이 집에서
요리도 해먹는편인데 난이도나 재료비, 맛, 시간같은거
생각했을땐 아마트리치아나가 제일 괜찮았던거 같음.
아마트리치아나는 딱히 다른거 없이
양파, 관찰레, 집에 남아도는 싸구리 쇼블이나 샤도,
페코리노 로마노랑 남는 대추 토마토 몇알들만 대충
뽀모도로 퓨레에 넣어주면 별 다른 테크닉 없어도
웬만한 다이닝가서 사먹는 것보다 맛있는
결과물로 내주는 거 같음.
달달히 캐러멜라이징된 양파, 화이트 와인 과실 산미,
관찰레 오일의 고소한 맛, 꼬릿한 페코리노 치즈가
토마토 소스 감칠맛을 진짜 미친듯이 맛있고 두꺼운
레이어층으로 끌어올려줘서 말도 안되게 맛있는데,
그걸 바삭하게 구운 관찰레랑 같이 먹으면
진짜 다른 파스타가 생각이 안날 수준인거 같음.
까쵸에페페는 정말 개취인데 하는 법만 알면 솔직히
진짜 쉽게 할 수 있기도 하고 재료도 안들고,
오히려 간간히 먹으면 맛있는 까르보나라보다도
직관적으로 페코리노 살리는 쪽으로 맛있어서
더 자주 맛있게 먹는거 같음.
님들은 무슨 파스타 제일 좋아함?
양파 넣지 마세요
양파 넣어도 보고 안넣어도 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넣는게 훨씬 맛있던거 같아요. 양파 자체가 주는 단맛이 원래도 뽀모도로랑 잘 어울리기도 하고, 훨씬 짠맛 밸런스도 잘 받춰주는 느낌인거 같아서 오히려 좀 중요한거 같다고 느꼈어요.
대략 찾아보면 20세기 초에는 양파가 아마트리차나 필수재료였고 1990년대까지는 많이들 넣었는데 2천년대 이후로 갑자기 양파 넣으면 개지랄하는 탈레반들이 생겼다고 함. 카르보나라에 크림도 그때쯤부터 급격히 사라졌다고...
관찰레드가는거부터가 진입장벽이...
난 푸타네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