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라기보단 파스타 만들기에 재미 들렸다 보는 게 맞지만, 아무튼 지난 두달간 도전해 본 파스타 요리들을 한번 올려 봄:
크리미 스파게티
아내의 생일을 맞아 처음으로 만들어 본 파스타. 어느 인스타그램 릴스 보고 삘 받아서 만들어 봤는데, 재밌었어서 여러가지 도전.
소스는 방울 토마토를 굽고 모짜렐라와 함께 갈아서 만들었다.
까르보나라
제일 많이 만든 놈. 사실상 이걸로 파스타를 배웠다.
집 근처에 이탈리아 식료품 가게가 있는데, 본토에서 재료를 공수해서 관찰레는 쉽게 구함.
아마트리치아나
까르보나라에서 계란을 토마토 소스, 고추랑 바꾼 놈. 보통의 토마토 파스타와는 차별화되는 매콤한 맛과 관찰레 특유의 향이 인상적이었다는 후문.
개인적으론 얘가 더 좋더라.
카초 에 페페
까르보나라, 아마트리치아나의 기본 베이스. 페코리노 치즈, 후추로만 소스를 만드는데, 난이도는 얘가 제일 높았다.
3번째 도전에서 성공.
리조또
사프란 넣어서 만듬. 파스타는 아니지만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고, 대신 한번 시작하면 그 자리를 적어도 20분은 못 뜨는 놈이었다는 후기.
고추장 두부 파스타
에드워드 리 셰프의 흑백요리사 두부지옥 라운드에서 나온 걸 어설프게나마 따라해 봤다.
링귀니 생면과 두부로 만들었고, 소스는 고추장, 칠리오일, 굴소스, 참기름으로 만듬.
확실히 한국적인 맛이었고, 두부가 의외로 파스타와 잘 어울리더라.
알리오 에 올리오
까르보나라 다음으로 많이 도전했는데, 항상 싱겁게 나오는 실패작이었음.
그러다가 면수 외에 소금을 아예 안 썼다는 걸 깨달았고, 소스 만들 때 소금 넣었더니 바로 성공.
정말 간단한 최소한의 재료로 이런 맛이 나는 게 신기했다.
훈연 굴 링귀네
링귀네 생면, 훈연 굴 통조림, 앤초비 등으로 이탈리아 남부 스타일에 도전.
구글 제미나이한테 레시피 도움받고 만듬. 시칠리아+나폴리 스타일이라고 하네.
바다 맛과 향이 꽤 괜찮았다.
해물 파스타
(사진에 레몬이 있지만 결국 안 씀)
먹물 건면 스파게티, 새우, 아귀, 갑오징어로 만듬. 바로 위의 굴 파스타와는 상반되는 맛.
감칠맛 넘치는 해산물과 방울 토마토 추가로 더해진 헤비한 맛이 좋았다.
꽤 재밌었다. 다음번엔 바질 페스토 도전해야지.
맛있어보인다 게이야 근데 접시만 다이소이에서라도 사서 파스타접시 써주라
크 형님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 식료품 가게라니 혹시 위치가 어디인지 알수있습니까? 이제 생면을 직접 만들기만 하시면 되겠네요 - dc App
몰튼소금 110v콘센트 딱봐도 미국임
@양갤러2(61.74) 아 맞네요 ㅋㅋ 관찰력 좋으십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