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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입문 반년차(게임하다 레데리 2의 아서 모건 버번 원샷보고 입문한 겜생), 실제로 위스키 구입해 마시기 시작한지 갓 2달 된 말 그대로의 술알못이 사용중인 방법이므로,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기 바람.


참고 - 글쓴놈은 대학시절 찐따였던 관계로 20대 내내 거의 술을 마신 일이 없고 담배도 안 피움. 30대 초입임에도 위스키 잔에 코박고 들이쉬면 알콜냄새를 제일 먼저 맡고 캑캑 기침부터 하는 찐술알못임. 비염이 좀 있다.


필요한 것은 사진에 나온 것 그대로임.
다크초콜릿(가당 약간만 된 걸로, 사진속 로아커같이 너무 달면 술맛버림  제길)

위슼기(여기서는 제임슨)

탄산수(여기서는 집앞 마트에서 할인중이던 씨그램)

위슼기 마실 잔(여기서는 레만 오드비)

순서는 다음과 같음

1. 위스키를 따른다.

2. 한모금 맛본다. 위스키가 혀 앞과 옆, 볼에서 돌때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혓바닥에 올라오면 리스테린 마신거마냥 따가워 죽겠고 삼키면 혀뿌리가 아프다. 솔직히 향이 뭔지 모르겠는데 알게뭐냐. 마시기 괴롭다.

3. 잔 내려놓고 탄산수 들이켜서 입가심한다.

4. 초콜릿을 손가락 한 마디정도 작게 먹는다. 혓바닥과 입천장 사이에 올려놓고 녹여보자. 달다.

5. 초콜릿 녹은것이 혓바닥을 코팅하고 혀뿌리를 거쳐 목구멍으로 넘어간 직후 위스키를 또 살짝 마시면 앞의 초콜릿 코팅덕에 혀가 덜 아프고, 생각보다 꽤 마실만하다고 느끼게 된다. 혀 앞과 옆부분은 침샘과 직접닿아서 초콜릿이 빠르게 씻겨 내려가므로 상대적으로 술맛이 더 많이 난다. 다만 초콜릿을 너무 단 걸 먹었으면 술이 쓰게 느껴진다.

6. 탄산수 마시고 다시 반복, 중간에 용기가 좀 생겼으면 미온수 조금 타서 니트로 살짝 마시면서 도수에 적응하는 연습도 틈틈이 해 둔다.

7. 끗이다. 뭐 술 향 다 버리고 초콜릿으로 다 덮어버리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나도 딱히 할말은 없는데 내가 찾아낸 술알못용 위스키 마시는 법은 이렇다. 의견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