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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파크 25년 2000년대 보틀

도수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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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

중 메디시널 / 약 스모키

짓무른 감귤

살구잼

말라붙은 귤청과 자몽청

살구와 황도, 감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팍 특유의 염소계 소독제 냄새

해수욕장 근처의 간이 샤워 시설 (바닷물 냄새와 수돗물 냄새가 뒤섞인 공간)

헤더꿀

말린 망고

녹진한 노란 꽃 향기

그래시함, 유채밭이 연상됩니다.

달콤하고 약간은 삭은 뉘앙스가 나는 꽃, 수선화

단호박 퓨레의 부드럽고 들큰한 냄새

산뜻하고 여리여리한 시트러스와 플로럴들

고숙성치고 그래시한 향조들이 제법 뚜렷합니다.

안개꽃을 연상케 하는 이 향조가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좋게 만들고 배경을 꾸며줍니다.

잔잔한 스모키, 꺼진 짚불

말린 야채칩, 단호박과 무청

노란 사과

서양배

모과

화이트 초콜릿

올드 바틀 특유의 장향도 또렷합니다.

은은한 데리야끼 소스

캐러멜 퍼지

고숙성 특유의 짓무른 과실들

살짝 말린 붉은 베리류들

숙성년수는 25년이지만 비교시음한 라근발드보다 밝고 산뜻한 향조가 많습니다.

나 하팍이야~ 하고 외치는 듯한 향조 구성이고요.

밝고 섬세한 맛을 가진 올드 바틀 꼬냑들과도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90년대 이전에 생산된 하디와 끄루아제가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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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

단맛 강 / 신맛 중강 / 쓴맛 중 / 감칠맛 중강 / 짠맛 중약

당미의 밀도가 대단합니다. 그러면서도 무겁거나 느글거리지는 않습니다.

잡다한 그래시

카람볼라

덜 익은 천도 복숭아

자몽 과육의 상큼하고 떫은 향미

고숙성답게 몰트의 자기 주장이 약하네요.

완성도와 균형감이 정말 훌륭합니다.

제가 라프로익의 팬이고, 버번캐스크를 기반으로 한 중강피트 제품을 선호하는데도

현행 라프로익 25년cs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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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

살짝 시든 국화 향기

자몽, 네이블 오렌지, 한라봉 등

크기가 큰 시트러스 과일들의 겉껍질을 당에 절인 복합적인 풍미가 나타납니다.

갈변된 황도 복숭아

매우 잔잔한 스모키

뭉근하게 익힌 복숭아 콩포트를 듬뿍 채워넣은 파이

스모키한 향조와 어우러지면서 표면이 살짝 탄 복숭아 파이 느낌을 자아냅니다.

코코아 파우더

바싹 볶인 보리의 풍미

헤더꿀의 꼬질꼬질하고 플로럴한 잔당감이 가늘고 긴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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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파크 라근발드

도수 44.6%

파우더리한 향조와 매트한 향조가 도드라집니다.

킬커란이나 현행 보모어스러운 빳빳한 베지터블 레더

파운데이션

직물 냄새, 캔버스 천

회색 지우개와 연필이 가득 담긴 캔버스 필통의 지퍼를 열었을 때 나는 학용품 냄새들

보다 짙은 스모키함

보다 어두운 뉘앙스들

체급이 높은 칠레 까쇼나 네그로아마로가 연상됩니다.

25년에 비해 살구보다 황도의 비중이 높습니다.

노란 사과보다는 홍옥이 느껴지고요.

아주 밀키하고 녹진한 밀크 초콜릿

검은 과실도 있군요.

블랙커런트

복숭아잼과 블랙커런트 잼을 8대2로 섞은 느낌입니다.

서양배

배 콩포트

탱크 보이 아이스크림

25보다 진한 계피, 실론 시나몬

넛맥

레드 와인스러운 향조들이 있습니다.

습기를 먹어 광택이 사라진 동전 냄새

부나하벤이랑 비슷한 면도 있네요.

블라인드였다면 증류소를 추론해내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미세한 딸기청과 라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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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

단맛 중 / 신맛 중 / 쓴맛 중 / 감칠맛 약 / 짠맛 약

예상했던 것보다 약한 스모키

노즈보다 더욱 상큼한 사과 캐릭터, 청사과에 가까워집니다.

신선 복숭아

페퍼민트

리스테린

그래놀라 크랜베리맛의 고소한 곡물맛과 말린 크랜베리들

약간의 바닐라

nas에 45도 미만인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멋진 퍼포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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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

복합적인 꽃향기가 나타납니다.

질좋은 라프로익에서 느껴지곤 하는 화이트 플라워들

스톡

리시안셔스

하리보 파인애플맛

얼음물에 희석되어 밍밍해진 코코넛 아이스크림의 옅은 오일리 & 크리미

마찬가지로 옅은 바닐라

25년보다는 뚜렷한 몰트의 풍미들

귀리 플레이크

텁텁한 곡물 뉘앙스

호두의 속껍질

산취와 플로럴 계열의 향조들이 끊기지 않고 꾸준히 이어집니다.

모과차

수국

잿가루가 내려앉은 모닥불 근처의 꽃밭을 연상시키는 피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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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25년 구형의 경우, 황금 밸런스의 진수를 맛본 느낌입니다.

향조 구성은 다르지만 라가불린 화이트 홀스나 모리슨 보모어 25년에 비견할 만한 완성도라고 생각합니다.


라근발드는 nas임에도 저숙성 뉘앙스를 전혀 느끼지 못했고, 도수 대비 향미의 복잡성과 집중도가 뛰어났습니다.

점잖고 묵직한 향조들과 화사하고 발랄한 향조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분석하면서 매우 즐거웠던 제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