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점심 겸 해서 주방에 섰습니다.
서툴지만 아빠가 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메뉴들이 몇 있어서..
오늘의 메뉴는 콘치즈, 골뱅이 버터볶음, 골뱅이 무침.
먼저 콘버터.
버터에 콘 볶고 마요네즈와 설탕 약간 넣고 약불에 오래오래 졸이듯 볶습니다. 이게 핵심인데, 카라멜라이즈 시키면서 수분을 날려야 맛있거든요.
다 된 후에는 치즈 얹어서 오븐으로 직행.
220도에 10분 정도면 됩니다.
콘치즈 졸여지는 동안 양념장 만들고..
청양고추 송송 썰고..
생마늘이 없어 아쉬운대로 다진 마늘과 함께 볶다가 골뱅이 넣고 약불에 오래 볶습니다. 간장과 맛술 넣고 마지막에 버터 1~2 큰술 넣어 센불에 풍미를 입히면 완성.
짠..
잘 하는 편은 아니어서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수고스러움은 느껴지지 않네요. (덫에 빠진 것 같아..)
무침에는 들기름으로 풍미를 더 하고..
콘치즈.
골뱅이 버터볶음.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콘치즈와 골뱅이 버터볶음'이라고 하네요. (덫으로 모자라 올가미를 씌우는구나..ㅋㅋ)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낮술판이 시작되었네요.
이러다 이따가 한병 더 열겠죠...ㅜ
주말 남은 시간, 잘들 보내시길요~
조리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 dc App
사실은 서툴기 그지없답니다...ㅜ
와 이건 맥주... 씨원한 생맥주...
동감이요. 사실은 맥주가 먼저 떠올랐는데 집에 마침 없어서...ㅜ
와 저기에 이나마라니 탁월한 선택이십니다...역시... - dc App
22222 완전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ㅋㅋ - dc App
넵..ㅎ 근데 사실 이번에는 아무 생각없이 골랐답니다..ㅋ 곧 마실 화이트와 버블리는 김냉 빈칸에 넣어두는데 거기 남아있던 유일한 화이트가 저거...;;;
포스카리노가 아마 오크숙성이었던것 같은디..ㅗㅜㅑ... - dc App
넵, 아마 빈 소아베였다면 더 좋았을 듯요..
이건 못참죠... 사실 참을 생각이 없으셨던 메뉴 구성 같은데요 ㅎ 맛난 저녁으로 주말 마무리 하시네요 - dc App
애는 썼으나... 실패했습니다...ㅜ
골뱅이 버터볶음 ㅗㅜㅑ... 저기에 소아베... 므찌십니다
완벽하죠. 드링킹~ 드링킹~~
완전 안준데용?ㅎㅎ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용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콘치즈와 골뱅이볶음이라니 다음에 또 해줘야죠...ㅋ
영화와 같은 생활입니다 ^^ 멋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많이 서툴러서 무슨 성장물 영화 같습니다...ㅋ
그런 올가미와 덫이라면 몇번이고 ㅎㅎㅎㅎㅎ 일요일은 역시 아빠가 요리사!! - 왈왈
맞아요. 스스로 원해서 걸린 거..ㅎㅎ
안주갤 ㄷㄷ
바로 그래서 유혹에 넘어갔지요..ㅜ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부분이 가장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요리를 배워볼까 합니다. 아이들과 소통하기 가장 좋은게 요리같아요.
네, 맞아요. 저도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시작했습니다. 일단 실패 확률 적은 것으로 시작해서 최대한 맛있게 만들었더니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고생고생해서 만들면 다 알아주더라고요..ㅎㅎ
콘버터는 엄마가 만들어 주기 싫은 요리라서요....? ㅎㅎㅎ 약간 불량스럽지만 맛있는것들! 포지션을 잘 나누셨네요. ㅎㅎ
맞습니다...ㅋ 근데 저도 저런거 잘 안해주는 편이긴 해요..ㅎㅎ
이건 안먹어도 아는 맛있는 맛이네요 ㅠㅠㅠ
불량한 맛. 안먹고는 못배기는 맛..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