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추천도로 평가하려 했다가 추천이라고 하면 가격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비싼데 쓸만한 물건이거나 물건은 그저 그런데 가격은 싸서 가성비가 좋아지는


쓸데없는 고민이 생겨서 그냥 활용도를 기준으로 평가하기로 했어.


어짜피 소모품이 들어가는 몇 개를 제외하면 유지비가 없는 것들이니 ㅎㅎ


와인을 따서 마시고 정리하는 시간 흐름으로 구성해봤어.




1.호일커터 ★☆☆☆


와인 좀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 호일커터 필요없다.


소믈리에 나이프 날로 튀어나온 부분의 아래쪽을 잘라야 있어보인다


혹은 와인이 흘러 들어가지 않아서 위생적이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겉멋임.


위생문제를 집고 넘어가면 제대로 따르려면 어짜피 타올이나 티슈같은걸로 따르자마자 닦는데 호일 안으로 들어가면 그게 서빙실수지.


그리고 있어보인다는 의견은 반박할 가치도 없으니까 생략.(와인쟁이 아조씨들은 그냥 손으로 비벼서 쑥 뽑아내니까 의미가 없다.)


이걸 굳이 소개한 이유는 캡씰을 모으는 사람이나 아니면 집에서 가볍게 마실 때 소믈리에 나이프 날이 무딜 경우 낑낑대지 말고 이거 쓰면 깔끔.


그리고 같이 있는 T형 코르크는 쓸만한 물건이 아니니 없는 물건인 셈 치자.






2.소믈리에 나이프


오프너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거라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추천하는 기준이라면 스크류가 충분히 길것(짧으면 긴거 딸 때 허리 끊어먹는 가능성 있어. 올빈일수록 더 코르크 하단부가 삭아서 위험)


지랫대가 2단일것, 지랫대와 바디의 유격이 없을것.


그래서 옛날 라귀올 지역에서 만들지도 않았던 샤또 라귀울 글라스(이미 라이센스를 팔았으니 이제 짭귀울)은 추천 안함.


하지만 아래에 소개할 다른 제품이라면 기념품 삼아 모아보는것도?



번외. 샤또 라(짭)귀올 끌레드뱅 콜라보 소믈리에 나이프


이제 품절이라 중고로 가끔 나오는거 외엔 구할 방도도 없지만 프랑스에 제조사 공홈가면 라귀올 상표는 빼고 아직도 만들긴 하더라.


이걸 넣은 이유는 클레 드 뱅이란 기믹이 달려있어서 장난감으로 충분히 시선 끌 수 있는 제품이라 가져왔어.



원래 끌레 드 뱅은 이런 금속(?)이 달려있어서 1초당 1년 숙성되는 효과를 준다는데


마셔보면 어.... 음 좀 다르긴 함. 그런데 숙성되는 느낌과는 다름.


외국 유튜버나 글들을 보면 후기들이 있으니까 참고.



실용적이라기 보단 와인 아조씨들 사이에서 써먹을법한 재밌는 장난감.




3.아소나이프


코르크 뽀각의 위험이 적긴한데 그래도 사고가 가끔 나는 편이고 그리고 짧은 코르크 중에 합성 코르크의 경우


오히려 블레이드 밀어 넣다가 쑥 들어가서 풍덩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알아서 판단하길.



4.듀랜드



이걸 아소에서 따로 분류해야하나 싶은데 가격은 더럽게 비싸지만 만족도는 높으니까...


평소에 올빈 자주 먹는다 싶으면 비싸도 사는걸 추천해.


써보면 안정적이라 마음이 편-안하다. 데일리 와인 마시는 사람들에겐 굳이 필요없는 물건



5. 공기주입식 와인 오프너


가격이 싸길래 사봤는데(3천원인가?) 희대의 쓰레기.


사지마. 누가 이거 올빈에 좋다고 그랬냐. 올빈에 써봤는데 옆으로 바람이 빠지는지 올라오지도 않더라.


합성코르크가 오히려 더 잘 빠지긴 하는데 그럴꺼면 이거 왜 씀. -_- 그리고 병 깨질까봐 쫄린다.



오프너가 이것저것 잡스러운것들이 있었는데 이사하면서 버리고 나눠주고 하다보니 없네.;;;




6. 온도계


뭐냐 이 온도 영점 조절도 안 되어있는 엉터리 제품은... 불란서놈들 제품 만드는게 어째


하지만 온도가 일정하게 측정되긴 하니까 참고는 가능함.


혀나 입술이 온도에 민감해서 필요없는 물건이긴 한데 와인을 격식을 갖춰서 서브해야 할 때는 있는게 좋겠지.


서브 하기전에 마실 순 없자나. 그런데 병에 붙이는 스티커형 온도계는 사지마. 그건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장난감임.


와인병이 스텐이였으면 의미라도 있을텐데 유리병엔 필요없는 물건이야.



7.푸어러


없어도 되는 물건인데 수전증이 있다거나 정량 서브를 해야할 때는 쓸만해서 넣어봤어.


요즘은 에어레이터하고 퓨전한 제품이나 그와 유사한 기능이 달려있는 푸어러들도 있더라.





8.에어레이터


이것도 참 애매한 물건인데...


와인 용품인데 와인 매니아들에겐 오히려 필요없는 아이러니한 물건이야.


와인이랑 친하지 않아서 스월링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요렇게 내주면 그나마 마시기 편해서 쓸모는 있지만


대체할 방법이 너무 많고 단점이 많아서 오히려 와인 자주 마시는 사람은 쓸 일이 없는 물건.



비슷한 제품으로 산소를 주입해서 에어레이팅 시킨다거나 앞에 언급한 푸어러랑 일체형인 그런 제품들도 있어.


하지만 다 고만고만하고 비싼 와인을 이걸로 날려먹지 말길...



9.진공펌프와 진공마개


이거 쓰는 사람 많던데 난 비추.


일단 저걸로 아무리 펌핑을 해도 완전히 진공으로 만들 수도 없고


더 치명적인 약점은 기압을 낮춰서 와인향이 빠져나옴.


다음날 냉장고 열어보면 무슨 소리하는건지 동의 할거야.


비슷한 이유로 커피도 저런 진공제품은 쓰지마.


나는 향은 상관없고 맛만 유지되면 된다 싶다면 그 땐 추천



10.산소흡수제


이제부터 나올 와인 보관용품들은 다 소모품이라 유지비가 들어가.


그나마 이게 저렴한 편인데 나름 효과는 괜찮더라. 아래 나올 불활성 기체랑 같이 사용할 경우 조금 더 기대할만해.


아무리 싸도 데일리 와인에게 쓰기는 좀 애매한 가격이 단점.


요즘은 마개랑 흡수제가 일체형이 된 제품들도 있더라. 그런건 한 번 열면 몇 주 쓴다던데 정말 그런지는 내가 안 써봐서 모르겠어.



11.와인 프리저브


애도 나름 효과가 괜찮아. 1캔으로 120번 쓴다곤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굉장히 차이가 커서...


이 제품은 질소와 이산화탄소가 들어있고 일본 있는 아조씨가 쓰는 제품은 아르곤 가스가 들었더라.


아르곤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지만 국내엔 없으니... ㅠ





12.코라뱅


와인 보존용품 중에서 백만원대 와인서버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론 가장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야.


하지만 더럽게 비싼 아르곤 카트리지와 해외 특송을 써야해서 구매하기 번거롭다는건 단점.


공홈에서 한국 직배송도 가능한데 대체 왜 전화로 문의하란건지 모르겠어. 이멜로는 안됨.


와인을 완벽하게 보호해주진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다음에 먹을 때 먹기 좋은 상태로 변해 있다는 이상한 장점이 있어.


화이트는 2주 레드는 한달까지 마시기 괜찮은 컨디션이 유지되니(변하지 않는다곤 안했음)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13.보냉팩


집에서 쓰긴 오른쪽에 있는게 오래가서 좋고 야외로 들고 나갈것까지 고려하면 왼쪽이 좋음.


난 왼쪽 제품을 더 추천하는데 오른쪽껀 병이 두툼한 샴페인이나 버건디는 안 들어가.



14.보냉가방


바깥에서 와인 마실 일이 있는데 칠링을 따로 못하는 상황이다 싶으면 하나쯤 있는것도?


특히 콜키지가 아주 저렴한 식당이거나 야외에서 마실 경우 쓸만해서...



15.와인버킷


위에 보냉팩보다 부피가 커서 보관이 귀찮긴한데 칠링성능이 훨씬 뛰어나단 점과


그리고 분위기 있는 식사 자리에선 그럴듯한 모양이라 필요하면 사자.


그리고 사이즈가 큰 버킷도 있는데 그거 세제통으로 쓰는 중이라 사진을 못 찍었어.


가끔 그런건 친구들 놀러오면 얼음에 맥주병 쌓아놓고 알아서 꺼내 마시라하긴 좋음.





16. 디켄더와 디켄더 홀더


디켄더 무용론자들도 있지만 찌꺼기가 많은 와인은 난 쓰는걸 선호해.


입에 들어가는것도 싫지만 와인잔 지저분해지는거 짜증나거든.


디켄서가 있다면 홀더는 사는걸 추천해. 진짜 진짜 안 말라 ㅋㅋㅋㅋ


그리고 디켄더 클리너 종류가 많은데 극세사 타입이나 볼은 케바케로 쓸만하지만 자석형태로 된건 사지마.


디켄더용 제품인데 크기가 커서 주둥이에 안 들어감. 아놔 ㅋㅋㅋㅋㅋ





17. 바타올


이건 무조건 최소 2개는 가지고 있는걸 추천해.


와인행사나 와인잔 사면 주는 경우가 많으니 따로 사진 않더라도 가지고는 있자.


소재는 리넨이나 극세사가 있던데 솔직히 닦을 때 뭐가 더 좋은지 잘 모르겠어. 재질보단 갯수가 넉넉한게 더 유용하더라.


렌즈 닦는 사슴가죽 이런건 오바 ㄴㄴ



18.와인잔 홀더


평소에는 저 선반에 거치형을 많이 쓰고 손님이 온다 싶으면 저 스탠드형에 잔을 미리 닦은 뒤에 끼워두고 있어.


주방 설거지함에 그냥 뒤집어 둘 경우 주둥이에 흠집 나기도 하고 넘어져서 깨지는거 몇 번 겪고 보니까 그냥 홀더 쓰는게 마음 편하더라.


피스로 박는것보다 오히려 저렇게 클립식으로 끼우는게 난 더 좋았어. 이전 집에 있을때 피스형태로 내가 직접 박아서 썼는데 녹도 슬고


청소도 불편하고... 나중엔 용접부위가 부실했는지 떨어지더라고. 싸구려라 그랬던것 같지만 7년 정도 쓰다보니 영 ㅠㅠ




19.코르크캐쳐


실사용을 해본 적이 없어서 활용도는 모르겠어. 그냥 악세사리 정리하다가 이런것도 생각나서 상품 페이지에서 퍼옴.


퐁당 빠뜨린 코르크를 끄집어내는건데 그럴꺼면 그냥 와인을 다른 병에 따르는게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