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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lands, Wilyabrup valley Cabernet-Merlot
우드랜즈, 윌야럽 밸리 까베르네-메를로

뱅가드에서 산 호주 마가렛리버의 보르도 블랜드 입니다.

까쇼 50 메를로 40 말벡 쁘띠베르도 쪼끔 뭐 요런 정도의 블랜드 입니다. 까쇼라고 하신 각꾸님도 맞으셨고 메를로라고 하신 쇼콜라님도 거의 맞추신 그런 블랜드죠 ㅋㅋ... 호주를 맞추긴 Powers님도 축하드립니다.

색 : 퍼플반 루비반
- 보이는것보다는 야악간 퍼플 느낌이 있습니다.
- 아니네... 사진도 퍼플느낌이 있네... 대충 비슷합니다 ㅋㅋㅋ


- 붉은자두, 검은 자두... 블랙체리... 뭐 요런 검붉은 느낌
- 과육이 좀 있는듯. 쥬시한 느낌입니다.
- 허브허브! 약간 감초? 감초는 애매...
- 시간이 지나니까 얼씨한 느낌이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 은은한 오크터치.
- 온도가 올라가면 알콜도 슬금슬금.... 근데 어느정도 이상 쌔지지도 않네요.
  
+ 갈수록(온도가 올라갈수록) 검은 과일느낌이 강해집니다.
  

- 향과 유사한 쥬시한 붉은과일쪽 맛.
- 바디감 M
- 산도 M ~ M+
- 알콜 M- ~ M
- 타닌 M- ~ M
- 잔당감 살짝 있습니다. 마시기 편해서 햇갈리는거일수도.

특징
- 처음에 과실이 아주 두드러졌다가 가라앉으면서 얼씨한 느낌이 올라옵니다
- 허브느낌은 일관적입니다.
- 노즈나 팔렛이나 정적인 느낌은 아니고 굉장히 활기차고 쥬시합니다. 처음 과실향 올라올때는 붉은 느낌이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 굉장히 마시기 편한 스타일입니다. 정말로 마시기 편해요.
- 향이나 맛이나 지저분한 느낌 없이 엄청 깔끔하구요. 와인 상태가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 제 짧은 지식으로는, 이 스타일의 와인이 이럴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아... 암튼 좀 놀랐습니다.

첫번째로는 보르도블렌드가 이정도로 과실지향적이고 또 이렇게 붉은 느낌을 줄정도로 활기차면서 쥬시한 느낌으로도 가는구나?하는거였구요.
(제가 최근에 먹은 보르도블렌드는 훨씬 세이버리한 느낌도 강했고 오크터치도 두텁게 했어서...)

두번째로는 엄청 먹기 편한 스타일이라는 점. 어어어어엄청 쥬시하고 깔끔하게 뽑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복합적인 느낌이 묘하게 살아있어서 좋아요. 제가 경험상 데일리 라인에서 가장 이상적인 캐릭터였습니다. 근데 보르도 블렌드가 이렇게도 만들어지는구나 싶네요.

세번째로는 엄청 알콜케어가 잘 되어있다는 점. 호준데? 마가렛이긴 하지만... 근데 그렇다고 세이버리한 느낌으로 빠지지도 않고 신대륙 느낌을 여전히 잘 가지고 있어요.

(감초, powers님이 말한 약간 유칼립투스같은 느낌도 있긴한데 도드라지지 않아서 이걸 잘 기억해둬야할거 같습니다)

  
솔직히 검붉은 느낌에 과실지향... 허브 및 감초? 이건 GSM 빠따죠! 저도 그랬을거 같습니다. 진짜 아직도 이게 왜 보르도 블렌드야? 하면서 마시고 있습니다.

이건... 다시 구해와서 GSM이랑 비교해야겠습니다. 제 공부를 위해서라도... 도대체 뭘까... GSM이라기엔 스파이시한 느낌이 덜한거 같기도 하고... 공부가 더 필요합니다.

암튼 뭐 그런건 둘째치고 뱅가드에서 이거 보이면 하나 사보십쇼. 호불호 안갈릴 엄청 편한 레드 와인입니다. 슈퍼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