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과 와인갤에서 와인을 배운 와린이.
초코횽아의 공지로 간 와인 악세사리 관련 글에서
코라뱅이라는걸 처음 보았습니다.

그 글을 첨에 읽을땐 그냥 스쳐지나갔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다시 읽으면서
"이건 무조건 사야돼!"라는 외인구단 엄지의 얼굴 소환!

설명은 구글링 해보시거나 유튜브를 보시면 잘 되어있으니
어설픈 와린이는 그런건 생략하겠습니다 ㅠㅠ

미국 직구가 제일 싼건 확실합니다.
근데 이건 업무랑 상관없어서 직원들에게 부탁하기 그렇고
급한 마음에 한국 에이전트 있나 찾아보니
신동와인에서 수입하네요.

메일 넣어보니 지금은 단종?된듯한 모델이
직영점에서 판매중입니다.
구입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로 송금하고 오늘 기다리던 실물을 받았습니다.



한글 매뉴얼도 있습니다.
간단해서 굳이 필요할까 싶긴 하지만
어쨌든 에이전트가 최소의 역할은 하는것 같습니다



ㅋㅋ


뭘 먹을까 하다가 테누타 누오바를 골랐습니다




바늘이 코르크를 뚫고 들어간 자국입니다



한 10분 정도 있다가 찍어보니 확실히 사이즈가 줄어드네요



근데 완전히 닫히는건지 아니면 저 구멍으로 불활성 가스가
새어나오는건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 구멍으로 와인 방울이 조금 올라오니 어쨌든 추가적인
산소의 유입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네요.

이걸 쓰면 브리딩이 안돼요!
이걸 쓰면 브리딩이 안돼요!
이걸 쓰면 브리딩이 안돼요!

매번 잔에 따를때 브리딩이 안된 상태니
잔에서 브리딩과 스월링으로 맛을 내야합니다.

사람마다 시퀀스가 틀리긴 하겠지만
저는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와이프가 허락한다면 ㅠㅠ)
코르크 따놓고 샤워하거든요.

그리고 조금 쉬다가 한시간 정도 지나면 한 잔 따라서
시음하고 테이스팅 적어가면서 2시간 정도에 걸쳐서 먹습니다.

근데 코라뱅을 쓰면 매 잔 마다 잔에서 브리딩 해야되네요...
스월링 하느라 손목이 아픕니다.

테누타 누오바가 떫더라구요.
이게 뭐지? 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먹으니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네요.

어쩔수 있습니까.



열었습니다 ㅠㅠ

열면 완병 해야죠 ㅋ


역시 테누타 누오바는 사랑입니다.



* 2013빈인데 이전의 레이팅과 비교해보기 위해서
   2014로 등록하였습니다 ^^


브리딩이 제대로 안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 몸 컨디션이 그런지
맛이 조금... 아주 쪼끔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케이머스 두 방울 섞고 싶네요 ㅋ



와린이의 섣부른 생각에 코라뱅이 필요한 경우는

1. 나는 술이 약해서 와인 하나 완병하면
    도저히 담날 출근 못하시는 분들의 와인 잘라먹기

2. 딱 한 잔. 진짜 딱 한 잔만 (많이 써서 두 잔 ok)
    먹고 주무시고 싶으신 경우

3. 아싸라 친구도 없어서 혼자서 비교시음이
    불가능하신 분들이 혼자 로버트 파커 놀이 하시고 싶을때



진짜 추천 가능합니다.

저는 앞으로 3번의 경우에 주로 사용 예정입니다.

고수님들의 오와 덕분에 투핸즈의 쉬라즈 두가지를
두 개씩 싸게 샀어요
택배 2자리가 남아서 제 시음기에 댓글 남기실때
언급된 와인도 부탁드렸습니다

오면 코라뱅 써서 비교시음으로 소박한 토마네 잇세 놀이
해보겠습니다.

다들 즐와 하시고 건강한 주말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PS  별건 아니지만 비비노 100등 안에 들었어요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