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을 대신하여 신세계에서 야심차게 공개한 
“도스 코파스” 샤도네이 2018 을 시음하였습니다. 


컬러는 밝은 노란색이며 살짝 초록빛도 도는거 같은 기분입니다. 

첫 향은 열대과일 파인애플 복숭아 등 2% 정도 느껴집니다 
온도가 살짝 오르고 시간이 좀 흐를즈음 오크터치가 나름 느껴집니다. 100% 오크통숙성은 아닌거 같고 , 15-20% 정도는 오크통 숙성을 했거나. 마침 숙성하는데 쓰다남은 오크칩이 있어서 “오다 주웠다” 느낌으로 슬쩍 던져넣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향이 나긴 나는데 그닥 기분 좋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생일선물을 받긴했는데. 기분이 별로였을때?라는거죠. 

나름 칠레 샤도네이치고는 미제나 불란서제 싸구려 샤도보다 뛰어난 향이 나와서 놀랬습니다. (칭찬은 여기까지만)

첫모금이 입에 닿는 순간 학창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중고등학교 야구부가 있던 학교라서 그랬는지 선수출신 체육선생님들이 즐비한곳이었죠. 
뭐 누가 잘못하면 단체로 줄빠따를 맞는것이 일상이었는데. 

그때마다 “매도 먼저 맞는것이 좋지?” 라는 선인의 말씀에 따라 힘이 넘치시는 선생님의 빠따를 왜 먼저 맞았는지 참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전생에 무슨 죄가 있어 
누구보다 빠르게 “도스코파스 샤도네이 2018” 을 먼저 마셨을까요? 
또 왜 남은와인을 싱크에 슛하지 못하고 냉장고로 넣게 만든 이 가난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이상 시음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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