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지났으니 암튼 어제임. ㅇㅇ ㅋㅋㅋ

보히가스 그랑리제르바가 궁금해서 냉장고에서 온도 내려서

얼른 마셔봤어. 이스티한 풍미를 기대하고 샌드위치 만들다 남은

꼬다리로 브레드 푸딩!

속에 들어간 거무튀튀한건 최소 5년 다크럼에 절여놓은 건과일들.

절여놓고 쓸데가 없어서 구석에 박아 둔 사실이 이제 생각났네.

쓰기 전에 먹어봤는데 식감은 없지만 어 의외로 향이 좋은데.

브래드 푸딩에 넣었더니 실론시나몬이랑 건과일이 일 다했네.

바닐라 익스트랙은 너무 적게 넣었는지 티도 안 나는군. ㅠ




와인은 어.... 음 기대가 너무 높았나. 샴페인스러운 느낌은 아닌데.

아니다 내가 원하던 샴페인스러운 느낌은 아니러는게

더 정확하겠다.

그래도 기포 풍성한 편이고 산도 좋고 당도도 잘 절제되어서

마시기 좋은데 그런데 까바 특유의 풀내음이 그대로 있어서

생각했던 방향이랑은 약간 달랐어. ㅎㅎ

뭐 그래도 괜찮은 까바라는덴  동의하고 쌀 때 종종 사먹어야겠다.


식사는 브레드 푸딩으로 끝낼 생각이였는데 모자르다고 해서

남은 순대 야채에 볶아서 먹음. 순대는 덤이고 메인은 야채볶음.

뭐 별거 안 들어가고 슥삭슥삭 만들었는데 역시 맛소금의 위력은

강력하네. 맛소금 참기름 들깨가루 후추 양념 끝

양배추의 감칠맛이 왜케 좋냐고 묻길래

응 그거 맛소금 이랬더니 시무룩하더라.

그냥 얼버무릴껄 그랬나. ㅋㅋㅋㅋ

아 근데 뭐냐 브래드푸딩보다 야채볶음이 훨씬 잘 어울리는데?


ㅋㅋㅋㅋㅋ 뭔가 자존심 상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