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와갤 활동 직접 하니깐 재밌기도하고 실력자들도 많아 참 좋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드리고 싶어서.. 편하게 읽어주세요:)
페트뤼스를 너무 마셔보고 싶어서 적금을 든지 7개월 째..
계획대로라면 12월달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지난달 잘못된 주식들로 인해
내년 2월에는 마실것으로 봅니다 ㅎㅎ
사실 이태리 충이라 작년에 이탈리아를 놀러 갔는데 가장 큰 목적은 와인을 마시기 위함..
산지오배제랑 네비올로 포도 나무를 몸 안에 심겠다는 생각으로 간 여행이었으나 바티칸시국의
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하면서 이태리 충이라는 자부심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하였음...
사실 이태리 와인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프랑스 와인이라고 하면 항상 보르도, 부르고뉴를 보고
보르도에서도 한번쯤은 무리해서 마셔보고 싶다 하는 와인은 아무래도 5대 샤또가 아니겠음?
그런데 베드로 대성당 가이드 투어가 끝나고 대성당 안에 있는 큐폴라(첨탑) 전망대를 올랐음.
전망대니깐 당연히 아래를 내려다 보았는데 그 때 살짝 멘붕이 오면서 잊고 지냈던 뽀므롤의 페트뤼스가 생각남 ㅋㅋ
사실 페트뤼스라고 하면 그 전에는 그냥 비싸고.. 뽀므롤에서 생산하고 그런거 말고는 없었는데..
가이드가 대성당 투어할 때 설명해준 성경 구절이 생각난거야..
내가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리니...
(마 16:15-19)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바티칸 시국 광장은 아래 사진처럼 열쇠 모양이었음..
예수그리스도가 화가들의 그림에서 잇콘(이모티콘)이 십자가로 표현되는 것처럼 베드로의 잇콘은 열쇠였던거..
근데 그러면서 갑자기 페트뤼스가 생각난 이유는 머릿속을 스쳐간 페트뤼스 레이블을 보면 어떤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그 얼굴이 바로 베드로 대성인이었고.. 더 자세히 보면 그 사람이 열쇠를 들고 있음.. 레이블이 진짜 멋있는데
한 번도 알아볼 생각을 안했거든.. 그저 범접할 수 없는 금액대의 와인이라 아 이런게 있구나만 생각했지..
그리고 나서 검색을 통해 안 사실.. 페트뤼스는 베드로의 라틴어 표기였던거..
그 때 느낀 감정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와서 페트뤼스 적금을 들고 있음..
오늘의 결론.
롤렉스를 사면 3년 정도는 여기 저기 자랑하고 다니겠지만
페트뤼스를 마시면 평생을 자랑한다!
페트뤼스 마시는 날에는 꿈에서 성 베드로를 만날 수 있겠죠?
흐흐...
와 진짜 멋있네요 발상이...
그러게요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짭조심하새오.. 페트뤼스는 반쯤 짭임
짭 와인이 있어요?
중국에서 짭이 많다던데 사실인가요? 수입사 컨텍이 어렵지 않은 직종에서 근무중이라 현명하게 매입하겠습니다!!
후기만바람. 그나저나 부르주아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