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이상한 예식장 와인 리뷰한 와린이입니다. 이번엔 공지에 있는 추천와인 리스트도 보고 여러 사람에게 추천받아서 모스카토 다스티 중에 간치아를 골라봤습니다. docg라고 붙어있는 라벨이 신뢰감을 줍니다. docg가 꼭 맛있다는 지표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믿음 가지라고 이탈리아가 만든 지표니까요.이번엔 그 이상한 알코올 향만 안났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색깔은 투명한 연한 연두색에 가깝습니다 기포는 조금씩 보글보글 올라오긴 합니다 어차피 이걸 기대한 건 아니니... 향을 맡아봤는데 처음엔 이게 말로만 듣고 맡아본 적 없는 페트롤 향인가 싶었습니다 깨끗한 기름냄새 비슷한 게 나더라고요. 근데 찾아보니까 그게 아니라 모스카토 품종에서 공통적으로 나는 사향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알기로 스파클링 와인은 4~6도로 차게 마시는 걸로 아는데 옆에 붙은 라벨을 보니 8~10도로 맞춰놓고 마시라고 합니다 일단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마셔보고 시간지나면 온도 올라갈테니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마셔보니까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부터 강하게 혀에 느껴집니다. 한모금 넘기자마자 왜 모스카토 다스티를 추천하는지 알겠더군요 7.5%의 알콜이 상큼한 과일맛을 따라 숭덩숭덩 쉽게 들어갑니다 저같은 초보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맛있네요. 사향은 약간 거슬렸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지나고 온도가 조금 높아지니까 가운데에 꿀의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왜 못느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맛과 텍스처가 분명하게 느껴졌네요. 라이트 바디인데 미묘한 바디감이 언뜻 스치고 지나갔는데 그게 꿀인가 봅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일단 과실향과 맛이 알콜이 쉽게 들어가게 해주네요 처음에 너무 쉽게 들어가서 속도조절 못하고 순식간에 마셨더니 빠르게 알콜이 올라와서 뒤늦게라도 속도조절 했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와인에 빠져드는가 봅니다 다음엔 드라이한 스파클링 마셔보고 싶은데 샴페인은 비싸니 까바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이분은 이미 고인물되실거같은데.. - dc App
아 "고인물되신것 같은데"로.. - dc App
와린이 반납하시고 종류만 늘이시면 될듯;;; - dc App
2번째에 이 정도 후기가 ㄷㄷㄷ
그래.. 그렇게 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