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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인가에 와횽이 감사하게도 집에 초대해주셔서 만들어진 자리.. 각자 BYOB로 블라인드를 가져오기로 함.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뭔가 기억이 잘 안나서 슬프지만 인상깊었던 와인 위주로 적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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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몬테의 알타랑가

굉장히 인상적이였음 (https://blog.naver.com/orfeo21/222502873437)

블라인드에서 가장 공감갔던 평은, 와횽의 샤도 샴페인인데 올빈 같다였는데, 그 이유는 샴페인 특유의 빵 구운내가 나서 샴페인 같긴 하고 색이 꽤 진하고 과실의 무거움이 약간은 있어서 피노 같으나 산도가 꽤 치니 올빈 샤도 아닐까? 라는 추론이 가장 합리적이였음. 난 그냥 피노 샴페인이라고 한듯..


그런 블라인드 평이 나올만큼 정말 괜찮은 와인이였으니 꼭 한번 츄라이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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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와횽이 네츄럴 가져오면 125ml 잔으로 테이스팅 하게 만든다고 해서 가져가본 네츄럴 와인..;;

나름 헤세님이 이것도 싫어하면 와횽은 네츄럴 와인을 마실 수 없는 사람이니 한번 먹여보자고 하셔서..블라인드로는 안함. 네로다볼라 50 프라파토 50의 시칠라이섬 오키핀티의 나름 플래그십 와인이였는데 반응은 나쁘지 않았음. 와횽도 드실만 한 수준으로 판단하심.


나는 개인적으로 네츄럴 뉘앙스의 두엄과 산딸기 같은 느낌이 잘 어우러지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부드럽게 잘 어우러지는 생산자라고 생각함

의외로 난 바로 몇일 전 13빈을 마셔봤는데 13빈은 좀 시큼해진 경향이 있었고 16이 더 좋았다고 생각. 이 퀴베보다 하나 더 아래인 frappato가 싸고 더 접근성 좋으니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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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도 저도 아닌 와인 같다.. 라고 했던 것 같아

이태리 화이트 같다는 이야기를 다들 했던건 좀 신기했음.. 난 베르멘티노정도 이야기 했나...

근데 당연하게도 모를 수 밖에 없는 그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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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님 블로그에서 퍼옴.. 11빈이였음

비노비노 샵 갔는데 헤세님이랑 블라인드 한다니깐 이거 줘보라고 비노비노 아저씨가 주신 와인...

하.. 약간 죄송했던건 내가 하도 전혀 모르는 씹덕와인인데요?? 라고 하도 그래서 다들 좀 햇갈려 했다.

난 이게 그렇게까지 유명한 와인인줄 몰랐다구.. 가방끈 짧음에 묵념.. ㅠㅜ 다시 찾아보니 정말 유명한거였음..


사르데냐에서 나온 가르나차 85%의 와인. 와인은 매우 좋았음 슈퍼 투스칸 콜링이 많았고 데미안님은 아예 turriga라고 맞춰버리심..

다만 내가 이걸 모를줄 몰라서 햇갈려하심...


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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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셨던 것 중 가장 좋았던 와인 중 하나~

다들 잘 맞추시더라.. 난 미국 메를로정도를 콜링 했던덧 같음

내가 젤 일찍 와서 첫 잔을 받았을 때는 시가 박스 향이 정말 화려하게 나서 이것이 어른의 향인가 싶을 정도로 넘 황홀했음 ㅎㅎ

이후 실제 테이스팅 할때는 그 향이 꽤 빠진채로 서빙되어서 약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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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곤 마콩 정도 이야기 했던 것 같음..

다들 노란 포일 보고 르플라브를 떠올렸고 나도 그랬음..

와인은 난 좋았는데 대부분 별로 안좋아들 하심 ㅎㅎ

가격 콜링때 난 좀 비싸게 불렀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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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ㅜㅑ... 여기서 뭔가 에틸아세테이트 대한 논의도 오가면서 와횽의 아로마 키트도 나오고.. 꽤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음

메니큐어 리무버나 구두약이냐에 대한 재미있는 논의였는데, 이건 데미안님 블로그에서 한번 구두약으로 검색해보면 헤세님의 뷰를 볼 수 있음.

나도 근데 바롤로 마실 때 요런 구두약 / 리무버 느낌이 너무 익숙하게 나기도 해서 뭔가 판단이 완전히 서진 못했음 (사실 이미 취함)

와인은 점점 풀리면서 바롤로 특유의 장미가 넘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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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빈인가가 나옴..


난 사실 이 와인 정말 많이 마셔봤는데 매번 03, 05 이렇게 숙성된 것만 마셔봐서 엄청 부드럽게 타닌이 풀린 팔렛 + 우아한 검은 과실에 향신료, earthy한 향 정도로 이 와인을 기억하고 있거든.. 영빈은 처음 마셔 보는데 타닌이 굉장히 파워풀해서 깜짝 놀람. 근데 뭐라고 콜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뭔가 난 거의 못 맞춘 것 같고

역시 구력이 길고 전문적으로 테이스팅을 오래 하신 분들의 테이스팅 능력이나 표현에 꽤나 감탄할 수 있는 자리였음

특히 너무 취향 말고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마셔봐야 저변이 넓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집앞에는 마주앙이 있는걸 어떻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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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 내가 1등으로 도착해서 젤 먼저 받음. 어떠세요? 하길래 그냥 응 괜찮은데요?? 하고 앉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이걸 준 사람은 와횽이잖아.. 다시 찬찬히 마셔보니 걍 맹물 맛에 약간의 레몬 제스트 + 단맛 + 스파클링이더라

그냥 아무 맛도 안난다 정도 한 듯.. 웃긴건 이 다음에 드신 헤세님은 따르자마자 향도 맛도 안보시고 이거 뭐야 도스 코파스 아니야??? 하심.


와횽.. 평소에 어떤 삶을 사시는 거에요....



+ 줘팸좌가 라구 파스타 해줬는데 맛있더라; 담에 만나면 다들 해달라고 해봐 줘팸파스타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