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Lopez de Heredia Vina Tondonia Tinto Reserva 2008.
얼마전 직구품. 호기심에 패패해 오픈.
워낙 와이너리에서 오래 숙성후 출시하기에 궁금함을 못참고 별 생각없이 오픈했습니다. 콜크상태 굿. 루비레드, 아주 살짝 가넷이 비칠락말락한 림.
오픈직후 레드과실, 가죽, 오크, 바닐라, 약간의 음습함, 살짝 플로럴 등 복합적인 향에 황홀해집니다. But, 한모금 입에넣자마자 오마이갓...산도가...이거 13년된 와인 맞나요???? 와...너무 짱짱합니다. 디켄팅할 여건도 안되는데...ㅠ.ㅠ. 온도도 좀 낮고해서 무작정 기다립니다.
8시 오픈해서 첫 한잔으로 계속 변화를 체크했습니다. 향은 끝내주게 쭉쭉 뻗는데...팔렛의 팔팔 뛰는 산도가 수그러들지를 않습니다. 10시 반이나 되어서야 첫 한잔을 다 마셨습니다. 두시간 지나고 온도 좀 올라가니 좀 풀릴 기미가 보일락 말락. 향과 이어진 검붉은과실, 산도는 여전히 미디엄+ 이상, 미디엄바디, 스톤, 약간 솔티한 미네랄, 라운드한 미디엄 타닌, 마지막에 슬쩍 비치는 스파이시를 동반한 적당한 피니쉬.
입에서의 구조감은 매우좋고 신선하고 프레쉬한 느낌. 에휴~ 08에 프레쉬라니....와린이 막말대잔치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근데 제가받은 느낌이 그렇습니다. ㅋ 무슨 어린 끼안띠 마시는줄. 타닌도 잘 녹았고 모든면이 완성도 있는데...산도가 조금만 누그러지면 좋을듯 합니다. 산도가 높다고 푹푹 찌르는 산도는 아닙니다.
과감히 닫고 내일을 기약했어야 하는데 ㅋ 조금만 더, 쫌만더, 한발자국만 더....하다보니 어느새 완병해버렸습니다.
아직 열기엔 이른걸까요? ㅋ 묵은와인이라 얕보고 덤볐다가 된통 당한 느낌입니다. 좀더 묵혀봐야겠습니다.
느긋할때 열어서 좀더 변화를 봤어야 하는데 아쉽긴 하지만 간만에 와인이랑 한판 씨름한 느낌이라 매우 즐거웠습니다.
- dc official App
병숙성 기간은 짧게 때문에!! - dc App
요기가 아마 오크통 6년, 병입후 3년 숙성시쿄서 내놓을거에용 - dc App
음...일단 한병더 먹어봐야겠습니다. 좀더 느긋할때. - dc App
그랑리제르바와는 사뭇 다른 노트네요 확실히 그랑리제르바는 잘 누그러져서 포근함마저 느껴졌는데... 힘찬 리제르바도 궁금합니다 ㅎ
저도 포근하게 감싸주는 풍만한.....을 기대했는데 ㅋㅋㅋㅋ - dc App
크 스페인 맛있죠 - dc App
오픈전 기대와 달라 아주 즐거웠습니다. - dc App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나이를 xxx으로 먹었나...싶은 ㅋ - dc App
질펀하게 야스 한 판 때리셨군요.. 부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