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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딩중)

pdb 리제르바 오벨로 2015

어제는 ZT님과 존누비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하였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와갤 트랜드에 발을 맞춘거 같아 흡족합니다...
테마는 pdb 바르바레스코라 하여 교보재로 오벨로 15빈을 준비해 봤습니다

7시에 반병 디캔팅 반병은 병에서 브리딩 후 9시부터 시음을 시작했습니다 오픈 직후엔 네비올로보다 더 검은 품종향이 나더라구요 폴라포 밑동 같은 달큰한 포도향이 올라와서 의읭 싶었는데 2시간 브리딩 후엔 예상 가능한 바르바레스코 향으로 바뀌긴했습니다 pdb 리제르바는 충분히 묵은걸 못까보고 13,15만 까봤습니다만 노즈는... 다소 투박하기도 하고 토속적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회적이고 세련되다 싶은 인상은 못받아본 거 같아요 ㅋ 여튼 오벨로 15빈도 시음초반엔 타르향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그리고 마셔보니 JN의 표현을 빌어 가루약 같은 질감... 탄닌이 거칠다 못해 와인 안에서 덜 녹은 가루 마냥 까끌까끌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1시간 정도 더 지나니 타르는 튀지않게 정리되고 체리 리큐르, 커피 같은 향이 올라오는데 캬...좋았습니다 팔렛에선 탄닌이 어느정도 누그러져 피니쉬에서 존재감이 드러났고 견고한 바디감과 산도가 어우러지는게 굿빈은 굿빈이구나 비는 부분이 없다 싶더라구요 좋아지는 지점까지 가는 과정에 꽤 애먹긴했지만 고진감래 느낌은 확실히 ㅋ 잘 풀리는데는 잔도 꽤 역할을 한거 같은데 역시 잘토 부르고뉴 사용을 가이드하신 ZT선생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잘 컨트롤 해서 먹으면 지금 15빈도 꽤 보여주긴하네요
재밌고 맛있게 마셨습니다

마스터 클래스는 아래와 같은 수준의 삼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저 같은 좁밥은 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JN, ZT 숨막히는 클래스의 대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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