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 최고의 와인 산지이자 유럽 와인의 황제는 이탈리아 와인이라고 생각하는 성골 이태리 충 와린이 입니다.

저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와린이 1세 시절(지금도 와린이인데 7세 정도) 발폴리첼라에 대해 학습하고 공부하면서 모아두고 적어둔 자료를

새로운 와린이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ㅎㅎ 와린이들이 이태리로 많이 유입되길 바라는 마음이..


오늘 이야기 해드리고 싶은 와인은 발폴리첼라 입니다.


와인의 이름이기도 하면서 베로나의 지명인 발폴리첼라는 베로나 도시 북쪽으로 알프스 산맥의 산등성이에 위치한 지역이며 크게 클라시코(Classico), 발판테나(Valpantena), 에스트(Est) 세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발폴리첼라에서 와인을 만들 때에는 주로 3가지 품종을 사용하는데 가장 많이 재배되고 사용되는 품종은 (1)꼬르비나(Corvina)이며 약 75%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낮은 타닌의 미디움 바디를 지니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2)론디넬라(Rondinella)라는 포도를 35%정도 사용하며 마지막으로 (3)몰리나라(Molinara)라는 품종을 소량 사용하고 있다.


*꼬르비나(Corvina)

: 재배하기 힘들지만 풍미가 좋은 품종이며 석회암질, 화산토양에서 잘 자란다. 와인의 구조를 잡아주는 품종으로 체리향과 아몬드 향이 있다(100%는 절대 아님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것..), 얇은 껍질로 인해 타닌과 색감은 약하지만 산미는 진하고 미디움 바디의 와인을 잘 만들어낸다.

*론디넬라(Rondinella)

: 코르비나와 함께 블랜딩되는 품종으로 허브향이나 신선함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품종이다. 해충에 강하기 때문에 재배가 쉽고 꼬르비나의 클론 품종이다.

*몰리나라(Molinara)

: 와인에 높은 산미를 제공하기 위해 블랜딩에 들어가는 포도 품종이다.


간략하게만 정리해둔거지 이게 100% 맞다는게 아닙니다! 와인 고수님들 댓글 보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폴리첼라는 위와 같은 품종을 블랜딩하여 여러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내는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1번, 발폴리첼라 클라시코(Valpolicella Classico)의 경우 일반적인 와인처럼 포도를 수확한 뒤 즉시 양조에서 생산하는 와인이며 클라시코는 발폴리첼라 지역에서 과거부터 가장 중심이 되었던 생산지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특징으로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며 생산량도 가장 많아 가볍게 마시는 데일리 와인이라고 보면 되겠다.

참고로 이태리에서는 클라시코가 원조 라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끼안티 클라시코도 마찬가지구요 !


2번, 발폴리첼라 슈페리오레(Valpolicella Superiore)는 일반 발폴리첼라보다 1년 더 숙성을 시키며 알코올 도수가 조금 높고 입 안에서 더 강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3번, 발폴리첼라 슈페리오레 리파쏘(Valpolicella Superior Ripasso)는 갓 만든 발폴리첼라 와인에 아마로네(Amarone)를 만들고 남은 포도 찌꺼기(껍질의 잔당을 이용하기 위함)를 넣고 다시 발효 시키는 것이다. 슈페리오레보다 타닌감과 향이 좋으며 아마로네보다 알코올 도수가 조금 낮다.

*리파쏘(Ripasso) : Re-Pass 다시 통과시키다, 포도 찌꺼기 잔당을 재활용했기 때문! 리패스 -> 리파쏘


4번,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Amarone della Valpolicella)의 경우 베네토 주에서 가장 자랑하는 와인이며 이탈리아 내에서도 바롤로, 바르바레스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와인이다. 아마로네는 *아파시멘토(Appassimento)라는 방법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아파시멘토 방법을 거친 포도는 당도가 좋아 스위트 와인을 만들지만 아마로네와 같은 경우는 높은 포도의 당분을 그대로 발효시켜 알코올 도수가 높고 드라이한 와인을 만들고 있다. 바디감이 좋으며 과실향이 강렬하고 입안 기분좋은 쓴맛이 입 안 전체를 휘감는 풍미가 뛰어난 와인이다.

* 아파시멘토(Appassimento) : 프루따이(Fruttai)라고 불리는 통풍이 잘 되는 건조실에 대나무로 엮은 선반을 만들고 포도를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빨래 널듯이 널어놓아 건조시키고 이 과정에서 포도는 40%의 수분을 잃고 당분을 최고조로 농축한다.


5번, 레치오초 델라 발폴리첼라(Recioto della Vapolicella)는 아마로네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인이며, 달콤한 스위트 와인이다. 포도를 늦게 수확해서 당도가 높은 포도를 다시 건조하여 포도의 당분을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아마로네와 다른점은 포도즙의 당분을 전부 발효시키지 않고 중간에 멈추어 알코올 도수가 조금 낮은 스위트 와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중에 4번, 아마로네와 같은 경우에는 법적으로 수확한 해의 다음해부터 최소 2년(평균 5년) 이상을 숙성해야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로 DOCG라고 칭할 수 있으며 아마로네 리제르바의 경우 4년 이상을 숙성 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상입니다!

와인 전문가님들 보시고 혹시라도 제 정보가 부족함이 있거나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저와 같은 와린이들을 위해 지도 편달 댓글로 부탁드려봅니다^^

연휴가 끝나가고 조카들과 부모님 선물 산다고 어제 오늘 정신없네요..

와인도 좋지만 받았던 사랑 베푸는것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당..

조카들 사줄 장난감중에 카봇 같은거 집으면서 가격 보면 아 이거면 BDM 한병 사는 각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건 아직 제가 성숙하지 못했다는 반증..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