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지만 투명하고 영롱하게까지 보이는 루비색입니다. 
아...  이거 시작부터 너무 편파적이라 돌 날아올까 두렵습니다.

향은 풍부합니다.
역시나 향에서 산지오베제 특유의 산미가 곁들어진
상쾌하고 생생한 아로마가 강하며
부드러운 숙성향도 부담스럽지 않게 따라옵니다.

산딸기와 딸기, 체리 등의 잘 익은 생생한 과일향이
초반에는 압도적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크와 바닐라, 가죽과 연기 등의
숙성향이 진해져 갑니다

드라이한 편이나 과실의 단맛이 여운을 주고
바디감과 탄닌감은 중간 정도네요.

역시 산도는! 얘가 산지오베제임을 각인시킵니다.
산도 자체는 약간 높은 편이나 상쾌하고 맛있어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완병하기에 부담이 전혀 없이 깔끔하게 술술 넘어갑니다.
군침이 계속 도는게 피자와 먹으면 45cm짜리는 한 판
넘게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키하게 입에 들어와서 부드럽게 퍼져버립니다.
알콜기마저 상쾌하고 부담이 없으며
맛있는 산미와 레드베리류의 단맛을 입에 남기고
아련히 사라집니다

피니쉬의 길이가 약간 짧은 편이긴 합니다만
JS 등에서 90점을 넘게 받은게 충분히 공감됩니다.

좋은 밸런스와 구조감 그리고 맛있는 과일의 맛과 산미.

이때리 산지오베제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