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Cattin, Cattin Sauvage Riesling, Alsace, 2018

색은 연노랑, 향은 열대과일, 리치, 시트러스 약간, 꿀, 아카시아, 히비스커스 같은 꽃향도 많이 납니다. 꿀이 근데 좀 특이한게 녹진한 꿀 느낌이 아니라 살짝 연한느낌? 게뷔르츠가 완전 밀랍같이 진한 꿀향이면 얘는 그것보단 연합니다.

맛은 열대과일 맛이 좀 나는데 시트러스맛이 살짝 올라오고 단맛도 같이 올라와주는 느낌입니다. 근데 미네랄리티가 확실히 있네요 쓴 맛 피니시로 끝나서.. 살짝 미스인게 미네랄이 끝에서 좀 따로노는 느낌이 듭니다. 거의 탄닌같은 씁쓸함이 남네요. 여기서 산미가 더 받쳐줬으면 정말 괜찮았겠지만, 뭐 전혀 없는건 아니니까..

맛있습니다. 리슬링 특유의 패트롤(이 여기서 있는게 더 이상하지만)은 없고, 구조감도 별로고 이 때문에 복잡미도 없지만 약간 가벼운듯한 바디에 부담없는 정도의 단맛이 잘 어우러져서 균형을 잘 잡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꽃향기와 같이 오는 산뜻하고 상쾌한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 씁쓸한 피니시는 알자스의 아이덴티티 정도로 보면 되니까요. 단 산미가 조금만 더 받쳐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가격. 2.5인가 하여튼 3.0아래였는데 이가격이면 솔직히 아쉬운소리 하면 안되는거죠. 리슬링, 특히 드라이한 리슬링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 마주앙 모젤 2병이면 이거삼


P.S. Joseph Cattin이 또 알자스에선 근본력 넘치는 와이너리더라고요. 내추럴은 아니고 유기농법에 동물성사료를 안쓰는, 오가닉에 가까운 생산자입니다. 이래서 근본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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