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접대 핑계로 독주 늦게까지 쳐마시고
힘들어서 다음날 출근 못하고 하던 인간 하나
집에 키우는 가정주부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저녁에 어디 안나가고 집에 있더니
언젠가부터 와인 몇 병 사먹고는 셀러 사겠다고 합니다.

허락해주니 하도 와인을 사대서 이마트 매니저랑
바람났는지 고민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폰 보고 뭔가 쓰고 있어서 몰래 폰 검사도
했습니다만 별 이상은 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이제 도가 지나쳐도 한정이 있지
거의 매일 한 병이 되니 저 인간이 죽을까 싶어
덜컥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간 검사 받아보라고 하니 말을 안듣네요.
그래서 간 검사 받아보고 이상이 없으면
앞으로 와인 마음껏 먹으라고 이야기 하니
좋다고 병원 뛰어 갑니다.

그런데 오늘 좋다고 간이 괜찮다는 진단서를 들고와서는
축배를 든다고 샴페인 까고 있습니다.

평소 하는 모습을 봐서는 이제 와인산다고 서울 올라갈
기세입니다.

저 인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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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제 와이프의 시각에서 재구성한 현재 제 모습입니다. ㅋ

마트 매니저랑 폰 검사는 와이프가 이야기 해주더군요 ^^;




어쨌거나!

축배에는 샴페인이죠!







색은 옅은 레몬색인데 약간의 연두빛이 비치는것도 같습니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버블을 멍하니 지켜보는것이
샴페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풋사과, 레몬, 자몽, 복숭아 등의 과일향과
꿀향기랑 미네랄 향이
진하고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수한 너트향도 올라오네요.

조금의 스윗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드라이하며.
산뜻한 레몬, 풋사과 그리고 미네랄의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산도는 조금 강하나 화장한 숙녀와 같이 진하고
우아함이 있으며,
풍부하고 세밀한 버블이 산도가 너무 튀어나오지 않게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피니쉬는 제법 긴 편이며,
새콤달콤한 과일의 맛과 버블이 만들어내는 상쾌함이 오래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