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글이 와인글이 아닌 똥글입니다.



한 때 게임에 미쳤던 예전부터 지금까지

취미를 위한 커뮤니티는 15년 넘게

참 꾸준히 해온 것 같습니다.

근데 커뮤 활동을 하다보면

온갖 사람들이 모인지라

정말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생기곤 합니다.



저는 애초에 물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이며 다른 의견도

그럴 듯 하네 라는 그런 마인드.

혹자들이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우유부단한 사람이었지요.



그랬던 제가 시간이 흘러

대학도 가고, 군대도 다녀오고,

사회에 나오며 대화를 하던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의 반대 의견이

심히 거슬리기 시작하며

머리가 굳어졌다는 걸

절실하게 체감해버렸습니다.



성인, 그 중에서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 성격 등에 의해 이미

생각이 굳어진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



아무리 진실이 있으며

옳다고 생각한 의견이라도

받아드릴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과의

논쟁은 의도치 않게 싸움으로 번져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되버린 경우를

참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며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며 지나갑니다.

원래의 성격이 그랬던지라

저에겐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이게 어려운 분들도 참 많으실 테지요.



현생에 지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취미에,

그것을 더 즐겁게 하기위한 커뮤에서

서로 마음 상해가며 싸우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받아드릴 건 받아들이되

흘려보낼 건 흘려보내야 합니다.

커뮤니티는 물처럼 흐르듯 하십시오.

즐거운 금요일,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물론 건전한 토론은 항상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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