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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바라 밀레짐 12

피노누아 90% 샤르도네 10% 도사쥬 8g/L
데고르주멍 18년 4월

연차일이니 샴페인 한잔 합니다 문어가 숙회였으면 당연히 bdb를 깠겠지만 오늘은 냉동 문어 재활용의 날이기 때문에 뽈뽀 풍으로 문어, 감자에 올리브유 뿌리고 오븐에 꿉어서 파프리카가루 뿌린 스페인풍 안주에 과실이 강할 것 같은 피노누아 베이스로 골라봤습니다

노즈는 익힌 사과... 사과잼과 애플파이 같은 향입니다 시나몬롤 같은 달큰하면서 약간의 스파이스 느낌도 있는 것 같구요 이스티한 느낌보단 익은 과일의 느낌이 강합니다

맛은 쏘지 않는 적당한 산도 미디엄에 살짝 못미치는 바디감 미네랄의 느낌보다는 과실의 풍성함이 맛에서도 느껴집니다
다만 도사쥬가 8g쯤 되다보니 다소 들척이는 질감과 약간 느끼한 피니쉬가 느껴집니다 쌉싸래한 피니쉬가 느껴진다는 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높은 도사쥬에서 기인한 느낌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게 일반 밀레짐과 프레스티지 뀌베가 갈리는 지점이 아닌가 싶기도하구요 여튼 피노누아 베이스의 풍성한 과실 느낌을 느끼기엔 나쁘지 않았지만 9말 10초에서 다시 사먹을 일이 있을까 싶네요 한번 정돈 경험해볼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