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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기 싫게 만드는 레이블에다가
저가 미국 카베르네 소비뇽…

제 손으로는 절대 안 집을 와인이었지만,
할인 중이었기도 하고
점원 분의 부드럽고 피망 향 별로 안 난다는 추천에
집어봤습니다.

한 2만원대 와인으로 기억하고
이런 저가 카소가 추천할 만한 구석이 있을까
다소 의심을 하며 딴 후, 향을 맡아봤습니다.

음~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오크통 냄새~
삼나무 향이 훅 올라오니 처음엔
아메리칸 오크 향이 전면에 올라오는
템프라니요 와인 같기도하더군요.
어라 이게 2만원대라고? 
2만원대 카소는 디아블로 많이 언급하던데
왜 아무도 h3는 언급하지 않았지?
훨씬 괜찮은데?
숨겨진 가성비짱 와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숨길 수 없는 피라진 향 때문에
바로 카소인 줄은 알겠더라고요.
근데 스월링하면 오크 향이 그걸 잘 막아줍니다. ㅎㅎ

팔렛은 과실미가 있는데 크게 비는 느낌 없고
단 듯한 감칠맛에 산미가 받쳐줘서
밸런스가 좋게 느껴집니다.
다크초콜릿 느낌 나고요.

거의 뭐 아르단자 급은 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알고보니 이게 원래 45,800원이었는데
무려 40프로 할인해서 27,480원에 샀던 거였네요.
다른 와인하고 좀 헷깔렸나봅니다. ㅎㅎ

그럼 그렇지~

게다가 나름 세간?의 평도 좋은 듯한 와인인 거 같더군요.

아무튼 와인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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