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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눔좌 오봉클리마 이사벨입니다.
오봉클리마는 이전에 꽤마셨던 미국피노누아입니다. 어느 한 장르에 입문할때는 여기만 우선믿고마셔도되지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곤 합니다만 사실 abc가 미국피노누아에서 그역할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전 abc먹었을때 사진이 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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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사벨은 두병정도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딸기맛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란 인상이 강했는데요

이번바틀도 큰틀에선 비슷했지만 약간 다르긴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향이 굉장히 크리미합니다. 거진 샤르도네수준으로 크리미한 바닐라가 짙게 나오고 여기에 달큰하게 절여진 민트와 정향이 더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계피느낌도 상당했구요. 이리말하면 오크떡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생각해보면 우리는 과일쥬스도 좋아하지만 과일 아이스크림 혹은 과일쉐이크도 꽤나 좋아하잖아요? 그런 이치 같습니다.

브리딩되니 와이프는 엄청 상큼한 산딸기가 느껴진다하더라구요. 제가 바닐라에 주목했지만 과일이 분명 나는거같습니다.

맛에선 정말 부드러운 딸기맛. 약간 산딸기같이 강하진않고 약간 새콤한 딸기뉘앙스입니다. 분명 산도가높은편인데요 완전히 둥글게 다듬어져서 네비올로의 그런 딸기뉘앙스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아이스크림에 박혀있는 딸기에 더 가깝습니다.

입에서도 바닐라와 계피느낌은 있지만 의외로 밀키함은 많이없고 맑은 편입니다. 여기에서 과실이 더 강하면 뭉근한 딸기곤죽이 됬겠습니다만 거기까진 가지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예전보다 과실 느낌이 조금약하긴합니다만 오히려 신대륙 피노에서 가끔보이는 자두캔디느낌은 전혀없어서 거부감 없이 넘길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사실 오봉 이사벨이 가성비가 되게좋습니다만 좀 단단하거든요. 의외로 안열리는 경우도있고. 그래서 복불복이란 느낌도 받았습니다만 이번바틀은 사실 되게 잘열렸어서 다시한번 가성비 참 좋다고생각했습니다

요새도 9~10수준아닌가요? 그가격이면 이사벨이 진짜 괜찮지않나싶습니다.

좋은 피노에서 보이는 넉넉한 오크도 담을 스케일도되고 또 과실도 불곤 피노의 그 다듬어진 딸기느낌과 거진 비슷하구요.

요새 오히려 십중후반하던 불곤 1등급이 이보다 스케일도 떨어지고 좀 맛도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점에서 확실히 힘줬단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전 좋아합니다. 물론 날카로운산도를 좋아하신다면 호불호가있겠습니다만..  그건 진성 이태리 애호가 한정이고 이런 라운드한 쉐잎은 오히려 보편적 취향이 아닐지... 

간만에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오크느낌이 곁들여진 피노누아를 찾으신다면 혹은 십내외의 피노누아는 뭐가다른지 궁금하시다면 전 추천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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