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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lano Lecinquevigne 2014 입니다.

제가 이 와인 동일 빈티지를 세병사서 이게 막병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한박스를 샀어도 만족했을거 같습니다. 5만 얼마 짜리였는데 마실때마다 맛있네요. 지금 먹는 막병이 특히 제일 맛있는 느낌...

노즈에서는 쿰쿰한 향이 느껴지는 가죽과 타르, 그리고 마른 버섯과 살짝의 간장, 담뱃잎과 마른 목재, 달큰한 체리 등의 붉은 과실향과 장미꽃 향기도 언뜻 있습니다.

입안에서는 잘 녹아든 타닌과 미디엄+의 산도와 바디감.

팔렛에서는 과실이 살짝 뒤에 있던 노즈와 다르게 여전히 짱짱한, 은근한 달큰함이 느껴지는 다크체리와 자두 등의 붉은 과실, 그리고 도드라지는 마른 버섯, 가죽과 후추, 담배, 오크, 짭쪼름한 미네랄리티, 감초, 후추.

아 맛있다... 약빈인 14빈이지만 오히려 그덕에 피크가 빨리오지 않았나 싶네요. 과실이랑 숙성 캐릭터가 빠짐없이 채우는 느낌이 좋습니다. 네비올로라는 품종이 참 어렸을 때에도 그 쫀쫀한 텐션이 좋지만 살짝 숙성감이 있을때가 절정인거같아요.

부르고뉴 삐노는 이미 날아갔지만 바롤로는 아직은 살만함니다...! 하지만 날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은거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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