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6일연속으로 와인을 마셨습니다... 살려주세요
오늘의 베스트 3개 + 제가들고간 루체만 후기 쓸려고 합니다.
1등 Jean-Louis Chavy Puligny-Montrachet 1er Cru 'Les Folatieres' 2019
장 루이 샤비 퓔리니 몽라셰 프리미에 크뤼 르 폴라티에 2019
와갤고수님들 픽 답게 대박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도멘이라고 하는데 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부르고뉴 답지 않은 산도가 팍팍 치고 올라오고 과실도 힘이 좋습니다.
특히 레몬 같은 시트러스 힘이 좋아서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거기다가 미네랄까지 받쳐주니 이걸 탑픽으로 뽑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등 Radikon Merlot 2006
라디콘 메를로 2006
내추럴에 대한 인식이 바꼈습니다.
이게 메를로야? 싶은 팔렛이 처음부터 치고 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라마르슈보다 더 피노같습니다.
06빈인데 아직까지 과실 힘이 너무 좋습니다.
흠이 있다면 팔렛에 내추럴 같은 철맛과 아니스 향이 묻어나는 것 정도입니다.
얼핏 보면 결점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위 특징들이 잘 조화되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하지만 침전물 너무 많은건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3등 Aubert Russian River chardonnay
오베르 러시안 리버 샤도네이
정말 쟁쟁한 와인이지만.... 정말 부르고뉴 같은 미국이지만...
진짜 부르고뉴랑 놓고 보면 신대륙 같더라고요.
선생님들 말씀으로는 화약 느낌이랑 판타 느낌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처럼 비릿한 맛이 뒤에 나는데 오크인지 미네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실의 힘은 강한데, 부르고뉴처럼 투명하고 강한게 아니라 파워풀하고 힘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ㅠㅠ 마음속의 꼴등 Tenuta Luce Luce 2016
테누타 루체 루체 2016
처음 향 맡아보고 아 이건 망했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유 느낌이 굉장히 강하고, 팔렛도 아직 성숙하지 않았고, 탄닌도 까끌까끌해서 아 이건 숙성이 더 돼야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BDM처럼 탄닌이 뻑뻑하면서도 메를로가 감싸줘서 부드러운 여운이 남는다는 것이였습니다.
한 번 쯤은 마셔볼만 하지만 굳이 여러번 마셔야 하나 싶은 와인이었습니다.
나눔좌 선생님 도네와인인 프랑수아 라마르슈 르 크라 2006은 간신이 숨이 붙어 있는 느낌이라 제가 감히 평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가슴이 웅장해지는 와린이 공병콜렉션
오... 1등, 3등이 화이트네요? 화이트의 참맛을 알아가시는?ㅋㅋ 내츄럴 같은 무 맛은 어떤 맛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dc App
무맛이라고 하셨는데 절인무맛은 아니고.... 무 비슷한 향이 난다고 이야기 하신 것 같습니다. 저번에 모로 빠이용 먹고 화이트의 참맛을 점점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오... 내츄럴에 무 향은 생각을 못해봤는데 다음에 맛볼 때 유념하면서 마셔봐야겠군요! - dc App
비욥인데 라인업이 왜 이런가요 ㄷㄷ
저런웅장한 라인업에 루체같은걸 들고간 제잘못입니다...
우리 건너편에서 드시던 분들이 당신들이었군요! ㅡㅡ
그걸이제....
간수저추!!!
죽을거같아요...
루체가 꼴등이리니 흠 울빈이었으면 얘기가 달라졌을겁니다
그냥 제가 억까하는것...
왜그러세요 루체 맛있었습니다 슨생님 - dc App
제마음속에서는 더 맛있어애 했습니다
옆테이블에도 와붕이들 있었다면서요? ㄷㄷ
저는잘모릅니다...
술먹고 막쓰시는 후기가 이정도군요. ㄷㄷ
막쓰는게 아니라 막 쓰는 입니다 ㅋㅋㅋㅋ 미각이 마비가 돼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