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 빈야드 라싸 진판델 20
인도 최대의 와이너리 술라 빈야드의 상위 레인지 진판델입니다 요거 말고 술라 빈야드의 기본급 진판델은 주딱님이 발냄새라고 하셨나요 토사물향이라고 하셨나요 여튼 대재앙이라고 평하신 이력이 있는데요 얘는 뭐 평범하게 괜찮습니다
붉고 검은 과실 느낌 향이 깊지 않고 좀 날린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살짝 단 느낌도 있고 약간 스모키한 느낌도 있습니다 아직 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향이 역하거나 이상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좀 쌈마이 레드향... 국내에서 거봉으로 담근 와인이나 보졸레누보 같은 풍선검의 단 향도 좀 있습니다 프렌치&미국 오크 6개월 숙성이라는데 숙성 기간이 짧아서 바닐라 같은 건 모르겠고 걍 단 과실향이네요
맛도 답니다 요건 뭐 진판델 특이니... 바디감은 미디엄+ 그래도 질감이 꽤 스무스하네요 14.5%인데 은근 알콜 컨트롤도 그냥저냥 잘 한 것 같습니다 탄닌은 피니쉬에 잠깐만 느껴집니다 뭐 와인의 완성도라고 해야 딱 구매가 1.8만원 수준에 맞는 정도긴 합니다
근데 음... 노린건지 얻어 걸린건지 신토불이 페어링엔 꽤 괜찮네요 호텔 근처 식당에서 탄두리 치킨 티카를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셋트로 사왔는데 이거 와인이랑 먹겠나 싶던 빨간 탄두리 치킨을 먹고 한잔 마시면 마치 닭도리탕에 소주 한잔 얹듯 스무스하게 입속으로 들어오면서 당미가 스파이스를 씻어줍니다 그러면서 와인의 과실미가 약간 증폭되는 느낌? 젊잖은 고급와인으론 안되는 페어링인 것 같은데 차라리 좀 거친 와인이 페어링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멀쩡한 와인이 있는 환경이라면 스페인 레드를 매칭했을 거 같지만 뭐 이정도면 좋은 것 같습니다 ㅋ
이것이... 떼루아르와 마리아주? - dc App
인도 음식 뭘 먹어도 스파이스가 너무 센데... 요런거 아니면 스페인이나 cdp정도나 받아줄 거 같습니다
그동네는 주로 무슨 술을 마시나요?ㅋㅋㅋ - dc App
힌두 교리가 술을 좀 멀리하는 거 같더라구요... 술 잘 안마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류세도 높고
맥주는 킹피셔 울트라가 맛있습니다 요건 뭐 이미 여러병 마셨네요 ㅋㅋ
술라 저도 2020 최악의 와인이었는데 같은 브랜드 와인을 탄두리로 살려내시는 기교... 이건 진짜 신묘하네요
그 태양 그려진 술라보다 2배정도 비쌉니다 현지가 기준으로....
ㅋㅋㅋㅋㅋ 그거야 뭐...
아 탄두리에,,,,진짜 탄두리는 다르군요,,, - dc App
잘하는집 탄두리는 진짜 맛있긴하더라구요... 출장 오기전에 음식 걱정했는데 살쪘습니다...
크... 역시 산지 음식 페어링은 진리군요!ㅋㅋ - dc App
만드는 사람들도 자기들 매일 먹는 음식에 맞는 와인을 염두에 두긴 하나봅니다 ㅋㅋ
아니 근데 닭도리탕에 소주조합이 연상되시면 최고의 찬사 아니십니까
사실 페어링의 완성도 보단 매운 닭 + 도수 높은 단 술(소주랑 2%밖에 차이 안남) 이라는 진짜 비슷한 페어링이라서요...ㅋ 매운건 단 맛으로 이겨내야...!
"도수 높은 단 술"에서 바로 "매콤한 닭고기"를 간택하시는 혜안이시란...! 그것도 이역만리 천축국에서...!
천축국은 돼지 소를 잘 안먹어서... 닭으로 온갖걸 다하더라구요 ㅋㅋ 진판델에 탄두리 치킨은 아 이건 되는 조합이다 싶긴 했습니다 ㅋ
신토불이는 만국공통이군요
버터 난이랑도 잘 어울어지는 느낌이가... 기분탓일까요...
그냥 뭐 -기교- 로 살려내신거 아닌가...역시 JN... - dc App
스트레스 좀 풀리심미까... 휴...
더 쌓이는 기분이긴 한데요.. 이건 그냥 여담인데 그 서울 북부에 커피 잘만드는 동네에도 인도음식점 잘하는집이 꽤 있는걸로 아는데 현지랑 비교하면 아떤것 같으십니까.. - dc App
솔직히 카레랑 탄두리는 어차피 스파이스로 조지는 음식이라 크게 차이 없구요...비리야니라고 리조또 비스무리한 쌀요리는 국내랑은 차원이 다르던데요
뭐근데 그동네도 그냥 코리안 쌀밥주니까요 그래도 현지랑 비슷한 수준이었군요 역시 카레와 탄두리의 동네... - dc App
역시 전무님의 페어링은!!!
역시 신토불이는 반은 먹고 갑니다 ㅋㅋ
전 안주 안 먹는 편이지맛 페어링 강의 한번 정리해서 써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어유... 정리까지 할만치 뭘 아는게 아니라서..;; 그냥 그때그때 먹고싶은 와인에 음식을 떠올리거나 땡기는 메뉴에 와인을 떠올리거나 하는 수준입니다;
업장에서 먹는 건 훌륭해도 이런 느낌이 좋거든요. 지니조리 페어링 책 보면서 좋았는데 와갤에서도 페어링 연구가 되면 서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탄두리치킨 티카..하............ 뭔가 카리냥이나 북론 에르미타쥬가 생각나는..음식입니다..아님 네렐로마스칼레제..
저는 남론...지공다스나 cdp 생각이 났습니다 앗싸리 바로싸벨리마 멕라렌베일의 쉬라즈도... 네렐로마스칼레제가 받아주기엔 인도의 스파이스가 좀 쎄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메모해두겠습니다 그르나슈 베이스.....네렐로마스칼레제는 힘이 없다
강대강...더운지방의 스파이스 요리엔 더운 품종이죠...!
후끈하게...로다이 진판델...?
크... 인도 레드에서 계속 로다이 느낌이 나던데 역시 JN이다 이검미다...
.............사실 이렇게 쳐맞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댓글을 쓰고나서..
저는 인도에서 먹었던거 중에서 기억에 남는게 킹피셔, 커리, 비르야니, 탄두리, 치킨버거, 베지버거밖에 없는거같은데...
다 드셨네요...
슨생님 나마스떼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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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천축국전의 절정을 향해 가는 느낌이네요 술라에 신토불이 페어링까지 나왔으니 슬슬 기어업 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 왈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