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집에서 쉬어야지... 하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보니 비가 안 온다기에
중마르뜨 중림창고에서 있던 작은 행사에 갔다가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장보고 들어왔습니다.
계획은 저녁 때 불곤삐를 딸까했는데
참치회를 싸게 팔아서 불곤샤로 계획 변경했네요.
Domaine Moissenet-Bonnard,
Auxey-Duresses, Les Fosses, 2019
도멘 무아스네 보나르의 화이트는
레지오날을 한 번 마셔보고 실망했었는데
이번 오세-뒤레스 레 포스는 좋았습니다!
향의 발산력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처음에 싱그러운 아카시아, 민트 향이 좀 나고
뒤에 earthy함과 두엄향의 중간 향이 나더군요.
제가 유독 두엄향에 민감하고 싫어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좀 진한 흙과 버섯 향 같았습니다.
색이 진한 노란색이라 팔렛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처음에 중간 또는 중간 살짝 아래의 산도와
적절한 과실미가 유질감있게 지나가고
그 후에 탄탄한 구조에 꽤 진한 바닐라, 오크 뉘앙스가 오며
(알콜 14%인데 혀보다 뇌가 먼저 느낌 ㅡ.ㅡ)
마지막에 노즈에서처험 젖는 흙, 버섯 등
earthy한 뉘앙스가 길게 이어지네요.
작년 동네 와인샵에서 7~8 정도 주고 산 것 같은데
earthy하고 복합미 있는 화이트 좋아하시면
맛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색깔이 오우야 참기름같네요 - dc App
네! 팔렛에서도 오일리함이 초반에 있었습니다!
오...얼씨한 화이트 맛본지 오래됐는데 급 당기네요! - dc App
저는 사실 얼씨한 화이트를 맛나게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이건 좋았습니다!
참치회엔 ^삐^도 좋습니다 ㅎ 19빈은 샤도도 도수가 훅 올라갔군요...
14%라는 수치보고 좀 놀랐는데 마실 때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중간 즈음 머리가 좀 눌리는 듯해서... 혀보다 뇌가 먼저 느낀 것 같습니;;;
예쁘게 오픈
시작과 끝이 어긋나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
좋은 클래식 음악 포스팅이 없어서 아쉽네요
https://youtu.be/gy5Ve3338-E
오늘은
이거 듣습니다.
첼리비다케의 볼레로! 정말 변태적인데... 너무 매력적이죠!
아니 성생님 바께쓰가 혹시 주석제품입니까? 너무 분위기 나고 좋네요. 회에 산죠먹은 내탓이오 내탓이오...샤만 있었어도ㅠㅠ
독일 살 때 벼룩시장에서 싸게 샀던 건데... 뭐로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 ㅡ.ㅡa
아 요거 가끔 가는 샵에 자꾸 보여서 제 마음 속 장바구니에 넣어 놓은 와인인데...ㅎㅎ
혹시... ㅇㅇㅋ 인가요? ^^;;;
이거 엔트리랑 크레망이 가성비라고 하던데 아닌가요?
크레망은 안 마셔봤고... 엔트리는... 제 취향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화이트 알콜 14면 높은거 아닌가여? ㅎㅎㅎ
높은 거죠! 웬만한 피노 뺨 때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