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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hard Huber, Malterdinger Spatburgunder Alte Reben, 2019

존선생님께서 이스라엘 피노를 드신다길래 새로운 대륙 피노를 먹어보려고 까봤습니다

향에선 라즈베리 계열 붉은베리 느낌, 은은하게 장미느낌에 약간 철분느낌도 납니다. 화사한 느낌이 쎄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노즈만 보면 떼레네레 기본급 업그레이드한 느낌이고요..

맛에서는 생각보다 집중도가 좋습니다 붉은베리 느낌인데 ripe한 느낌으로 절대 못 넘어갈것같은.. 근데 설익었다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바디감 자체는 꽤나 발랄한 느낌인데 산도가 살짝 이질적입니다 철분느낌하고 섞인..살짝 비릿한 산미같은 느낌이고요 타닌 거의없고 피니시도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일단 제가생각하는 독일피노 정확히 말하면 슈팻부르군더는 대부분 약간 빈 맛 + 철분느낌에 어떻게보면 살짝 설익은 오렌지필 같은 느낌까지 나오면서 서늘하고 앙상한 느낌이 주가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근데 이집은 기본급에서도 적당히 익은 느낌을 주면서 비는 느낌이 없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이걸 불곤스럽다 라고 얘기하면 그럴수도 있을것 같고요 ㅎ  근데 사진찾아보니까 이집 GG급도 마셔보긴 했네요;

불곤으로 치면 너무 익지 않은 14빈이나 17빈 빌라쥬 마시는 느낌입미다. 실제로 이거는 알콜이 13도 정도 됩니다. 같은 19빈에서 14도 넘어가는 불곤이 허다한걸 생각해보면..

다만 한 두세시간 지나고 온도가 올라가니까 단맛이 좀 더 올라오는데 산도가 좀 부자연스러워져서 밸런스가 안맞는다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약간 복분자주 같은 느낌이 좀 들어서 그냥 떼레네레 처럼 시원하게 빨리마시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몇 년 사이에 부르고뉴가 더워지고 가격도 올라가면서 독일 슈팻부르군더를 대체재로 보는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로 봐야한다는 사람으로 의견이 나뉘는것 같은데요.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어쨌든 둘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카테고리로 보는 쪽의 의견을 선호합니다. 어찌됐든 무언가의 대체재 성격보다는 품종이나 지역적 특성을 지키는게 다양성 측면에서 더 좋다는 생각이라서요. 열심히 슈팻부르군더 키워서 만드는 생산자들한테 이건 불곤 대체재로 좋네요 ^^ 하면 기분이 좋을것 같지도 않고요

슈팻부르군더는 사실 Ahr쪽이 진짜 유명한데 맨날 먹어본다 사본다 하다가 막상 집어본적은 없어서 다음엔 한번 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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