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10년 넘게 마시면서.. 로제 와인이 대체 왜...

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습니다.


한창 와인을 배우던 시절.. 한.. 10년 전쯤일겁니다.

저에게 와인을 알려주신 분들께 질문을 했었습니다.


"로제 와인은 레드도 아닌데 화이트도 아닌게.. 이걸 뭔 맛으로 마셔요?"


방돌부터 해서 좋다는 프로방스 로제들을 경험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어디가 매력적인건지.. 대체 왜 이걸 마셔야하는건지...


"반대로 생각해보면 레드이면서 화이트인거지. 그게 매력적인거고.."


아... 그렇군요 라고 대답은 했지만 사실 로제는 저에게

그다지 와닿는 장르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로제를 경험하고서 완전 달라졌습니다.


Maxime Magnon Metisse 2013



랑그독 후씨옹 지역의 꼬르비에르 라는 지역입니다.

완전 마이너한 지역인데 여기서 막심마뇽은 탑을 찍은 도메인입니다.


이 와인 수입사 대표님과 함께 마셨는데 첫 모금에 놀라면서 바로 돌아보며 한 말이


"와.. 이거 레드면서 화이트네?"


라고 했고 수입사 대표님이 바로 그렇다고 했습니다.


제가 로제라고 하면 응당히 그렇다고 생각했던 그 로제의 설명이 바로 이해되는 순간이었죠.


17도 함께 마셨는데 사실 이게 4년만에 이렇게 변한다고? 할 정도로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구할 수 있으시면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로제 와인이란 어떤 와인이어야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케릭터를 보여주는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