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는 동네이마트에 뜬금없이 나온 재고 페데리코 세트구여
까자노브가 한 두병 있었고 매니저분이 영업하셨지만.. 가성비를 택했습니다 ㅠㅠ

먹은 와인은 갓떼리 폰토디 끼안띠 갓라시코 2016

첨에 열었을땐 온도 조절이 안되서 알콜이 강하게 느껴진 했는데
블랙베리에 담배, 훈연향
입에선 아주 빡쎈 타닌에 스파이시함이 물씬.. cc 답게 쨍한 산미.
처음 느껴보는 단백질(?) 향이 느껴졌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칠링해서 온도를 적절히 맞추니 새콤한 레드베리에 잔당감이 느껴질 정도로 달달한 기운이 퍼집니다.

어쨌든 왜 유명했는지는 알겠네요. cc 이고 3만원 댄인데 이런 빡쎔과 다채로운 향..

하지만 제가 cc에 기대한 정도의 산미와 레드배리향, 약간의 오크터치와 꿉꿈함을 많이 넘어선 느낌도 드네요.

경험해봐서 좋았는데, 적당하게 느껴졌던 이솔레 보다 더한 빡쎔에 조금 당황했고..
담에 먹게 된다면 이렇게 짱짱한 빈티지 아닌 걸로 만나고 싶습니다. 3.5 전후로 형성되면 좋겠네요

(이 썩끌링됨.. ㅠ)

순대에 나오는 돼지 내장 + 페퍼로니 피자랑 먹었습니다. 음식이랑은 잘맞았어용.

(p.s. 그리고 2016인데 신기하게 침전물이 엄청 많네요)